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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관악산의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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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관악산의 6월
  •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승인 2017.06.08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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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이 큰 바위 기둥을 세워 놓은 모습과 닮았다.

한마디로 선비가 쓴 갓 모양이다.

그 관악산의 6월의 푸르다. 

푸른 산을 상쾌하게 걷는다.

 
     
 

629미터 정상의 연주대는 두어 시간 만에 코 앞에 와 있다.

암자라기 보다는 큰 절 규모인 연주암이 아련하다.

산위에서 부는 시원한 바람이 나무꾼이 아닌데도 이마의 흐른땀을 씻어 준다.

관악산은 예로부터 개성의 송악산 파주의 감악산 포천의 운악산 가평의 화악산과 함께 경기의 5악으로 불린다.

바위도 많고 가파른 능선도  제법 있다.

빼어난 산세는 원효,의상대사 등 고승들이 도를 닦기에 안성마춤이어서 일막을 짓고 이막도 짓고 삼막도 지었는데 지금은 삼막사만이 남아 있다.

태조 이성계가 한양에 도성을 지을 때 경복궁에 해태를 세우고 관악산 중앙에 물동이를 묻었는데 이는 화산인 관악산의 화기를 잠재우기 위해서였다.

안양천과 양재천의 발원지로 비가 오면 많은 물이 한꺼번에 이들 하천으로 쏟아진다.

정상에는 군사시설이 들어서 있어 서울의 방벽역할을 지금도 하고 있다.

관악산을 통해 삼성산 청계산 광교산으로 등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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