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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의 목표는 '질병의 완치'입니다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이승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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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7.05.02  0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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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는 과학적이고 윤리적이며 환자 중심적인 회사다.”

지난 2010년을 전후로 대한민국의 제약계는 커다란 변화를 맞이했다. 정부가 기등재의약품 목록정비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약가인하의 당위성을 찾기 위해 국내 제약사들을 글로벌 시장으로 내몰기 시작한 것.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약가 우대정책이 당초 기대했던 글로벌 제약사 양성에는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내수시장에 안주하도록 만들었다는 자성의 목소리를 내놓으면서, 대규모 약가인하를 통해 내수 시장의 한계를 절감하게 하는 방법으로 글로벌 시장을 향해 눈길을 돌리도록 만든 것이다.

대표적인 롤모델로는 길리어드와 암젠 같은 소규모 바이오 기업들이 꼽혔다 글로벌 빅파마들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강력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라이센스 아웃을 통해 빅파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성장스토리가 아직 영세한 국내 제약기업의 특성에 비춰 가장 바람직한 성공모델이라는 판단이었다.

특히 그 시점에 대한민국을 강타한 신종플루 대유행은 대표적인 바이오기업들 중에서도 길리어드에 대한 경외감을 불러일으켰다.

타미플루의 개발 스토리가 끊임없이 회자되면서 길리어드에 몸담았던 한국계 인사들의 강연이 줄을 이었고, 국내 제약사들의 영입전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길리어드 출신 인사의 영입 소식은 그대로 그 회사의 글로벌 진출을 향한 의지를 보여주는 보도자료가 됐고, 성공을 보장하는 판타지를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그렇게 국내 제약사들이 ‘Like Gilead’를 외칠 때 길리어드는 오히려 국내 진출을 서두르고 있었다. 자사의 혁신 신약에 대한 환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함이라는 것이 국내진출의 변이었다 .

실제로 B형 간염 내성발현율이 유독 높은 우리나라에서 환자와 의료진들이 그토록 기대했던 비리어드를 들고 국내 무대에 진출한 길리어드는 이후에도 국내 최초의 단일정 복합 HIV 치료제와 인테페론 프리 경구용 C형 간염치료제 등 패러다임 변화를 이끈 혁신신약들을 연이어 소개해 왔다.

어느덧 국내 진출 6년. 성공적인 태동기를 보내고 외연 확장을 시도하고 있는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이승우 대표를 다국적 제약사 출입기자 모임의 ‘다국적 제약사 CEO 릴레이 인터뷰’ 여섯 번째 주자로 선정했다.

▲ 어느덧 국내 진출 6년. 성공적인 태동기를 보내고 외연 확장을 시도하고 있는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이승우 대표를 다국적 제약사 출입기자 모임의 ‘다국적 제약사 CEO 릴레이 인터뷰’ 여섯 번째 주자로 선정했다.

◇글로벌 30주년, 국내진출 6주년...Science에 강한 회사
올해는 길리어드사이언스 본사가 창립한지 3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바이오 벤처 기업의 성공사례로 꼽히는 길리어드가 30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지금의 위치에 설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정직을 바탕으로 환자를 위해 과학을 추구해온 기업이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길리어드는 중동 지역에서 환자 치료에 쓰이던 나무로, 로고의 나뭇잎과 방패는 길리어드에서 나오는 연고(Balm)처럼 질병으로부터 고통받는 환자에게 희망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나뭇잎은 과학을 통해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을 치료하고 진전을 주는 것을, 방패는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소개했다.

30년을 맞이한 올해까지 길리어는 줄곧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에 집중해왔으며, 그 가운데 미충족 수요에 맞춰 신약을 개발해 왔다는 것.

이어 그는 “30년이라는 짧은 역사 속에서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가치와 문화의 영향”이라며 “길리어드의 가치 한 가운데에는 정직(Integrity)이 자리하고 있다”고 내세웠다.

나아가 “길리어드는 최고경영자 세 분 모두가 화학박사로 의사결정이나 화사를 이끌어가는 모든 분야에서 과학중심적인 회사”라며 “또한 혁신이나 제품개발에는 환자를 중심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6년, C형 간염환자에 완치 희망 제시
국내에서도 길리어드는 글로벌에서 얻었던 명성을 그대로 이어갔다. 특히 국내 법인 출범에 즈음해 출시한 비리어드는 어느덧 원외처방 시장 선두로 올라섰다(2016년 4분기 기준).

▲ 이승우 대표는 지난 6년을 외형적인 성장보다는 적절한 치료옵션이 없어 고통받던 환자들을 위해 새로운 치료제를 소개했다는데 더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최대 품목인 하보니와 소발디를 성공적으로 출시, 첫 해부터 블록버스터 반열에 올려놓았다.

덕분에 실적 면에서도 3년간 연평균 37%의 고성장을 거듭했고, 지난해 4분기에는 성장폭을 90%까지 확대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그러나 그는 외형적인 성장보다는 적절한 치료옵션이 없어 고통받던 환자들을 위해 새로운 치료제를 소개했다는데 더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소발디와 하보니를 통해 우리나라 C형 간염환자들에게 완치에 대한 희망을 드릴 수 있었다”면서 “실제로 많은 환자분들을 치료하게 된 것을 보람있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본사에서도 지난해 소발디와 하보니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 연말 소발디와 하보니 덕에 성과가 좋았다”면서 “올해에도 많이 성장해 회사를 키워나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2017년은 TDF에서 TAF로 전환하는 시기
올해에도 길리어드는 새로운 제품들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핵심축은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TAF)다.

비리어드와 트루바다 등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푸마르산염(TDF) 기반의 기존 제품들을 TAF로 변경한 라인업들을 통해 보다 나은 치료 결과를 제공하겠다는 것.

TAF는 TDF 제제보다 90% 적은 용량으로 비열등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이며, 혈류 속 테노포비르 양을 감소시켜 테노포비르로 인한 신장과 뼈와 관련된 부작용을 개선한 표적 전구약물이다.

이 대표는 “HIV는 물론 B형간염 환자들의 나이가 고령화되고 있는데, 고령화가 되면 신장이나 뼈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TAF는 그런 부분에서 내약성이 우수한 장점이 있는 문큼, 환자들을 위해 중요한 치료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 대표는 올 한해 TAF기분의 신제품과 C형 간염치료제에 대한 접근성 향상은 물론, 사회공헌활동에도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에는 매출목표 달성과 함께 젠보야와 데스코비, 벰리디 등 TAF기반의 4가지 신제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하는 것”이라며 “이후 트루바다의 PreEP(에이즈 사전 예방)요법 허가와 C형 간염치료제에 대한 환자 접근성 향상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회사 출범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과 준법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이 대표는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컴플라이언스(준법)에 대한 교육이 중요해졌다”면서 “직원들과 함께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약산업과 관련된 규정이 더욱 복잡하고 어렵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퀴즈 등 전직원이 함께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컴플라이언스를 잘 준수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다.

나아가 그는 “2013년 전 직원과 워크샵을 개최해 비전을 논의한 결과 글로벌 길리어드와 마찬가지로 과학적이고 윤리적이면서도 환자중심의 회사를 꼽았다”면서 “매출규모는 얼마가 될 지 모르지만,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있고 노력해 성취할 수 있는 가치는 이런 것으로, 이를 위해 HIV, 간염분야에서 리더로 자리매김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직원들에게 물어보니 제품개발은 잘했지만 외부에 알리는 데에는 미흡했다는 평가가 많았다”면서 “최근에는 회사를 알리고 직원들의 경력을 개발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더해 “저희가 지금까지 해온 것 처럼 의사분들에 대한 교육을 통해 C형 간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홍보활동들을 통해 정확한 질환 정보를 활발하게 전달했으면 하는 것이 저희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라며 완치가 가능해진 C형 간염분야에서 질환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WHO에서 2030년까지 C형간염 박멸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고, 우리나랑 역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C형 간염 박멸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면 길리어드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보유중인 C형 간염치료제들이 허가받은 적응증에 비해 급여범위가 좁게 설정된 것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운 마음을 전하며 “(C형 간염치료제가) 아직 모든 환자들에게 접근 가능한 것이 아닌 만큼,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나올 제품들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연말 소발디와 하보니 덕에 성과가 좋았는데, 올해에도 많이 성장해 회사를 키워나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회사의 매출 떠나 ‘완치 향한 여정’이 길리어드의 신념
하지만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의 미래에도 위험 요소는 존재하고 있다. 당장 비리어드의 특허만료가 대기하고 있고, C형 간염치료제 시장 역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C형 간염 시장은 ‘완치’가 가능한 질환의 특성상 시장이 오래 유지되기는 힘든 것이 현실이다.

▲ 이 대표는 “우리 회사의 매출을 떠나 질병이 완치되는 것이 큰 의미이자 상당한 공헌이라 생각한다”며 시장흐름에는 크게 개의치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이 대표는 “우리 회사의 매출을 떠나 질병이 완치되는 것이 큰 의미이자 상당한 공헌이라 생각한다”며 시장흐름에는 크게 개의치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도 아버지께서 C형간염으로 돌아가셨는데 당시에는 약이 없어서 사랑하는 가족을 잃는 것이 당연했다”면서 “하지만, 이제 C형간염이 생겨도 단 12주간 알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100%가까이 완치된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제약회사의 존재 의미는 바로 이러한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매출과 무관하게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회사가 신뢰를 얻게 되는 것이 의미 있는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올해 길리어드가 새롭게 선보일 TAF 기반의 치료제들도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우리 회사가 역사는 짧지만, 항상 재혁신해왔다”면서 “HIV치료제도 특허 끝나기 전에 계속 신약을 개발했는데, 어떤 분들은 특허가 남아 있는데 왜 신제품을 내놓느냐 하지만
우리의 신념은 환자들을 위해 신약을 개발해야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정한 ‘환자를 위한 혁신’은 단순히 치료제를 통해 삶을 유지하는 데에서 나아가 ‘완치’를 목표로 해야 하며, 길리어드의 신념 역시 ‘완치’를 향해 있다는 것.

그는 “C형 간염은 이미 완치가 가능해졌고, B형 간염 역시 완치를 연구하는 팀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TDF에서 TAF로 개선한) 벰리디에 완주하지 않고 B형 간염의 완치를 위해 연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나아가 “HIV 분야에서도 좋은 치료제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완치를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며 “그것이 우리의 신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지금 한국에서도 25가지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간질환 분야에서는 비알코올성지방간(NASH)를 포함해 새로운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감염분야에서도 류마티스관절염과 반사성 교감신경성 이영양증(RSD) 등에서 새로운 임상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런 제품이 나중에 신약으로 개발되어 우리나라 환자들에게 더 큰 희망을 줄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것은 없을 것‘이라며 ”길리어드의 존재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가치를 부여했다.

여기에 더해 이 대표는 국내 제약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멘토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길리어드의 성공사례가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는 만큼 기회가 닿을 때 마다 아낌없이 노하우를 전수하겠다는 뜻이다.

그는 “2012년 출범 당시에는 회장님이 오셔서 노하우를 전수하는 워크숍도 개최했었다”면서 “R&D 포럼 등에서 길리어드의 성공사례를 발표하는 등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오픈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올해도 빌리 수석부회장이 내한 할 예정인데 앞으로도 그런 기회를 많이 갖게 될 것”이라며 “회사의 역사가 비록 짧지만 국내에서 벌써 25개 임상을 진행하면서 우리나라의 뛰어난 과학자들이 전세계 석학들과 함께 신약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직원들과 함께 비전을 만들고 이뤄가야...윤리적이고 환자중심적인 회사가 비전
한편, 한국법인 출범 6년차를 맞이해 이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비전을 세우고 이를 실현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이 대표는 “길리어드는 매출액 증가에 가치를 두는 회사가 아니라 신제품을 개발해 미충족 수요가 있는 환자들을 위해 접근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인 회사”라며 “가장 과학적이고 윤리적이며 환자중심적인 회사로 발전시키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꿈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과는 많은 것을 같이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항상 그러한 꿈을 모든 직원들이 같이 공유할 수 있는가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꿈을 같이 만들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솔선수범하며, 같이 고민하고, 같이 나누고, 같이 가는 그런 리더십을 추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가치 중심의 리더십”이라며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가치를 공유할 수 없으면 같이 갈 수 없는 만큼, 직원을 채용할 때에도 핵심가치를 많이 본다”고 강조했다.

아무리 옷이 예쁘고 명품이라 하더라도 자신에게 맞는 옷이 있고, 맞지 않는 옷이 있듯이 직원을 채용함에 있어서도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회사가 추구하는 핵심가치가 맞아야 한다는 것.

이에 매달 전국의 직원들이 함께 모이는 회의를 개최하고, 격월로 전직원 회식과 부서별 회식을 진행하며, 때때로 직원들과 직접 만나 식사하며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함께 회사의 비전을 마련하고, 그 꿈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것.

이 대표는 “길리어드는 매출액 증가에 가치를 두는 회사가 아니라 신제품을 개발해 미충족 수요가 있는 환자들을 위해 접근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인 회사”라며 “가장 과학적이고 윤리적이며 환자중심적인 회사로 발전시키는 것이 가장 큰 목표로, 저 역시 이를 통해 기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꿈을 가지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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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sjh118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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