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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환자 급증, 약국도 역량 제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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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환자 급증, 약국도 역량 제고 필요
  •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승인 2017.05.0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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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문제 한계...정부 지원 기반 내실화해야

작년 국내에서 진료받은 외국인 환자가 23% 급증하면서 약국에서도 외국인 환자들에 대한 복약지도 및 상담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최근 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작년 외국인 환자는 36만4000명, 총 진료 수입은 8606억원을 기록했다. 2009년 이후 총 3조원을 누적 달성하면서 진료기관들은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내실화에 나선 상황이다.

중국, 일본, 동남아 등 다양한 국적만큼이나 외국인 환자들은 성형외과, 내과, 피부과 등 다양한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북과 대구, 제주 등 다양한 지역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볼만한 점이다.

복지부는 그동안 수도권 집중현상을 보였던 것이 다소 완화돼, 비수도권 지역에서의 외국인 환자 유치 노력이 성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환자의 54.6%는 상급종합 또는 종합병원을 이용했다. 하지만 이 역시 전년도에 비해 4.9% 감소했고 병원과 의원의 비중은 4.9% 증가했다.

의원급 의료기관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내과, 안과, 성형외과 등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에 따라 문전약국을 포함 다양한 규모의 약국을 찾는 외국인 환자도 급증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외국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복약지도 및 상담 등은 부실한 상황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코리아 세일페스타 등 국제 행사로 외국인 환자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여, 약국 서비스의 질적 성장도 요구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약국의 인력 문제 등으로 인해 적절한 대응 마련은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때문에 현재 병원 등의 진료기관에 초점이 맞춰진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에 약국 서비스의 내실 보강 지원을 포함해 개정하는 등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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