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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LA, “약사·약대생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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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LA, “약사·약대생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
  •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승인 2017.04.2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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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관·변리사 오픈세미나 진행...모집설명회 동시 개최
▲ 약 190명의 약대생들이 행사를 등록하며 관심을 보였다.

“처방 제조 외 약사 직능 확대, 다양한 분야에서 약사 역할을 넓혀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오늘(29일) 대한약사회관에 모인 예비 약사들에게 팜영리더아카데미(PYLA) 김지훈 회장이 약사 직능 확대와 활로를 넓히는 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대한약사회 황상섭 제약유통위원장.

대한약사회 황상섭 제약유통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개국약사는 15개 약대 창설로 인해 향후 과다 인력이 배출될 것으로 보인다”며 “의사처방에 의존하는 조제 한계를 벗어나야 하고, 이는 병원약사 또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또한 황 위원장은 “약대 6년제 전환에도 불구하고 큰 변화는 없었다”며 “실무실습 과정은 아직까지 견학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생각도 든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부도 제약 바이오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 역할을 약사가 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고민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약사들이 배출돼야 하고, 같은 맥락에서 PYLA 프로그램도 새로운 사회에서 성장할 수 있는 도전정신을 기르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오픈세미나에서는 PYLA 1기 출신인 서울고등검찰청 이상윤 공익법무관이 ‘약사와 변호사의 접점’을 주제로 오픈세미나를 진행했다.

이상윤 법무관은 법률구조 업무와 국가소송 사무 등 공익법무관의 업무에 대해 소개했다. 구체적으로는 법령 제·개정 검토, 행정처분 관리 및 감독, 국정 주요 현안에 대한 법률자문, 행정소송 업무 등을 소개했다.

불법대체조제 약국, 신해철 집도의, 약가인하 처분고시 등과 관련한 행정소송 업무 예시를  소개하며 공익법무관의 역할에 대해 약대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 PYLA 1기 서울고등검찰청 이상윤 공익법무관.

 
이상윤 법무관은 “법조계에서 약사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며 “전문성은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들을 볼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지만, 이것은 전문가가 돼야 한다는 전제가 뒤따른다”고 강조했다.

약사의 전문성에 대해서는 “약사 자격증을 가지는 것만으로는 전문성을 이야기 할 수 없고, 약사 중에서도 전문성이 있느냐를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성을 찾기 위해 학점관리, 전문지 탐독, PYLA 활동 등이 역할을 할 것이라며 권장했다.
 

이번 오픈세미나에서는 이외에도 PYLA 2기 출신인 김&장 법률사무소 화학·제약부 박예슬 변리사가 ‘시장과 실험실의 가교:변리사’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참석한 약대생들에게 특허 등 변리사 업무를 소개함과 동시에 제네릭 약품 특허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 PYLA 2기 김앤장 박예슬 변리사.

한편 PYLA는 제약산업 및 관련 유통산업의 약사 전문가를 육성해 차세대 경쟁력 있는 약사 양성과 제약유통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PYLA 7기 프로그램은 이후 확정되는 모집 일정을 거쳐 오는 7월 2일부터 5박 6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PYLA 김지훈 회장은 “6기까지의 회원들이 약국, 제약회사뿐만 아니라 대학, 공공기관 등에 고르게 진출하고 있다”며 “리더 육성을 명목으로 시작했지만 앞으로는 약사 약대생들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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