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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복약지도 후 상비약 미리 구입"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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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복약지도 후 상비약 미리 구입" 안심
  •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승인 2017.04.28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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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구입 오남용 우려...부작용 여부 반드시 확인해야

5월 징검다리 휴일이 이어지면서 편의점 상비약을 찾는 사람들이 일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약사들은 상비약을 미리 구비해놔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지만, 공휴일에는 상당수의 소비자들이 편의점 의약품을 이용하고 있다.

복지부 연구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편의점 의약품 구입 이유 중 72.9%는 공휴일 또는 심야시간에 약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같은 보고서에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걸 모르고 있다는 소비자가 43.5%에 달했다.

약계에서는 부작용 등의 안전성 문제를 우려하며 상비약의 오·남용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복약지도와 함께 상비약을 미리 준비해놔야 한다는 것도 같은 이유다.

 

편의점 의약품을 구입할 때 스스로 증상을 판단하고 약품을 선택한다는 경우가 87.3% 달해, 오용 가능성이 높다. 기본적인 일일 복용량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와 관련 최근 전국약학대학학생협회(회장 박명훈)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의 당사를 찾아 편의점 상비약 확대 반대 등의 의견을 전달했다.

또한 약사회 경남지부는 ‘2017 의약품 안전사용 환경조성을 위한 결의대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에 근무 중인 한 약사는 “긴 휴일을 앞두고 있을 때는 소화제, 진통·소염제, 해열제, 종합감기약, 지사제 등은 최소한 구비해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약사회 약국위원회 이병준 위원장은 “급히 편의점에서 의약품을 구입할 경우에는 적혀있는 주의 및 복용 방법을 꼭 자세히 살펴보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가정 상비약으로는 소독약, 암모니아수 또는 연고, 항히스타민연고, 진통제, 감기약(해열진통제), 소화제, 지사제, 파스 등이 있다.

자녀를 둔 가정의 경우 아이용 감기약과 설사약, 해열제와 열냉각시트, 화상연고 등을 추가로 챙길 것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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