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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회 "연구원장 인선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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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회 "연구원장 인선 부적절"
  •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승인 2017.04.26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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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에 부회장직 재요청..."관계 악화 원치 않아"
▲ 한국병원약사회 이은숙 회장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은숙)는 2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한약사회의 병원약사발전연구원장 인선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병약은 대약에 부회장직을 재요청했으며, 연구원장에는 병약 부회장을 추천했다. 이같은 내용을 25일 대약에 전달했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남궁형욱 기획이사는 “조찬휘 회장이 선거 때 내놓은 공약이기 때문에 성실히 이행할 거라고 믿는다”며 “관계 악화는 서로 원치 않아 조 회장이 방법을 찾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대약에 전달한 내용에는 대의원의 병약 비율 제고, 전문약사 제도 추진 TF 부팀장 인선 등의 요구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대약에 제안했던 내용을 다시 한번 요구하며 대화를 시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올해 병약의 현안과 주력사업도 소개됐다.

이은숙 회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의 만남을 가지고 있고, 현안을 전달했다”며 “병원약사들의 인력 문제, 무자격자의 조제 근절, 법 개정을 통한 수가 개선, 전문약사제도 법제화 등 의료질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함께 비상하는 병원약사회’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집행부는 올해 크게 네 가지 사업에 집중한다. 

먼저 병원약사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 인력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한다. 요양병원 및 재활병원 등으로 대상을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병원약사의 인력 문제는 그간 꾸준히 제기된 것으로 올해에는 해결한다는 목표다.

다음으로는 병원약제업무의 질 향상과 이를 위한 업무 표준화 및 가이드라인 제정에 나선다. 임상 질지표와 연계해 수가를 조정하고, 병원약제 업무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병원약제 업무 표준화 작업을 위해서는 표준화위원회를 신설했다.

전문약사제도 법제화와 함께 노인약료분과도 신설할 계획이다. 인력 관련 법개정과 약제 수가, 전문약사제도 법제화에 대한 내용은 이미 각 정당에 제출한 상황이다.

끝으로 미래지향적 병원약사회를 위해 KSHP2030을 준비중에 있다. 4차산업혁명으로 인해 병원약사 직능에 대한 새로운 요구와 도입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2030년을 준비해 비전을 공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올해는 (재)병원약학교육연구원이 신약정보를 교육하는 온라인 사이트를 신설할 계획이다. 병원약학 관련 교육 및 연구 지원을 더욱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다. 의약품 오남용 예방부터 학술연구 관련 사업까지 활발한 사업이 진행된다.

 

한편 오는 6월 8일 시행 예정이었던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은 일정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미 재단 부원장은 “변경된 시행규칙안이 나올 것이라고 전해들었다”며 “일정이 연기될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고, 이와 관련해 조만간 발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범사업에서 겪은 기술 보완 필요성과 병원에서 실용화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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