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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19 17:22 (금)
대약, 부회장 인선 논란에 임원 ‘거취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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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부회장 인선 논란에 임원 ‘거취 고민'
  •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승인 2017.04.2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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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 인선 등 문제 지적....곳곳에서 반발

박인춘 상근 부회장 인선을 두고 대한약사회 내부에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일부 임원은 거취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자칫 내부분열이 심화될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24일 16개 시도지부장은 상근 부회장 임명과 관련해 긴급 회의를 마련하고, 오늘(25일) 성명서를 통해 입장표명에 나선다.

긴급 회의에 참석한 한 지부장은 “편의점 의약품 확대 등 대약이 나서야 할 시급한 현안들이 많은 만큼, 현안들을 잘 처리할 수 있는 방향이 무엇일지 생각해 논의했다”며 “시간을 두고 대약과 시도지부장들 간의 대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근임원들도 비정상적 인선 방법 등을 지적하며 부회장 인선을 인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인춘 부회장이 첫 참석한 24일 상근 회의에는 상근임원 강봉윤 정책위원장과 김대원 의약품정책연구소장이 불참하며 인선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강봉윤 정책위원장은 “조찬휘 회장도 담화문 형식의 인선 발표에 부담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때문에 철회가 쉽지는 않겠지만 인선이 정상적인 방법을 통해서 진행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에 대해 입장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여러 현안이 어려운 상황에서 어떤 것이 최선일까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일부 임원은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한다’고 말하며 인선 발표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임원 거취 문제는 이번 부회장 인선이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약사회가 거세지는 반대 여론에 의한 내부 분열을 잘 봉합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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