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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의협 정책 제안, 공약에 반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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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의협 정책 제안, 공약에 반영할 것”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7.04.22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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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간담회 개최...보건의료정책 제안서 전달

더불어민주당이 보건의료 관련 공약에 의협의 정책 제안을 더 많이 반영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췄다. 특히 이미 더민주당의 공약에 의협이 제안한 25개 정책 어젠다 중 16~17개가량이 반영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은 지난 21일 국회를 방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본부 윤호중 정책본부장(정책위 의장)과 간담회를 열고, 의협이 마련한 보건의료정책집을 전달했다.

간담회에는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 인천시의사회 이광래 회장, 경기도의사회 현병기 회장, 충청남도의사회 박상문 회장,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김교웅 부의장, 한국여자의사회 백현욱 국제이사, 중랑구의사회 이윤수 전 회장, 광진구의사회 임익강 회장, 의협 김주현 기획이사, 김성남 대외협력이사 등이 함께했다.

▲ 의협 추무진 회장 등 의료계 인사들은 지난 21일 국회를 방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본부 윤호중 정책본부장(정책위 의장)과 간담회를 열었다.

추무진 회장은 “보건의료정책에 대해서 수 년 동안 더불어민주당과 의료계의 정책협조가 잘 되어온 것은 11만 의사회원은 다 알고 있다”며 “의료영리화, 원격의료에 대해서 민주당이 확고한 입장을 갖고 반대해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추 회장은 “여러 차례 더불어민주당과 여러 루트를 통해서 상의를 했고 의료계 입장을 대선 공약에 많이 반영해준 것에 회원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윤호중 본부장은 “보건의료와 관련해서 정부는 규제 완화를 통해서 의료환경을 약화시키고 대자본지배 하에 넣으려는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다”며 “그걸 일관되게 통제하고 막아왔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그렇게 해올 수 있었던 것들에 대해서는 보건의료와 관련된 많은 분들의 뒷받침이 있었고 의협의 관심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앞으로도 병의원들이 국민건강 지킴이로서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의사들이 함께 해주시고, 의사들이 더욱 보람있는 삶이 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이 끝까지 함께 하겠다”며 “문재인 후보를 통해서 좋은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도움을 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 배석한 더불어민주당 조원준 보건복지수석전문위원은 “의협이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한 5대 핵심 정책을 포함한 25개 어젠다 중 17개가 문재인 후보 공약에 반영됐다”며 “의협이 의료계만이 아닌 국민과 의료계를 위한 정책을 제안해 줬기 때문에 높은 반영률을 기록했다. 앞으로도 의협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양승조 위원장은 이날 인천시의사회 이광래 회장 등에게 저출산, 고령화 대책위원회 위원 위촉장을 수여했다.

또한 이날 의협은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위원장(더불어민주당)과 만나 간담회를 갖고, 보건의료정책집을 전달했다. 양 위원장은 의협의 정책집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대선공약이나 마찬가지’라고 평했다.

양승조 위원장은 “의료계 인사들이 이렇게 보건복지위원회를 방문해줘서 감사하다. 의협에서 제시한 5대 핵심정책을 봤는데 이것이 곧 공약이나 마찬가지”라며 “우리가 늘상 10년 간 필요하다고 생각된 부분이 모두 포함돼 있다”고 평가했다.

양 위원장은 “1차의료 육성해야한다는 것은 공감, 특별법 제정도 추진하고 있다”며 “보건부 분리문제는 정부 조직의 개편문제가 있기 때문에 복수차관제를 많이 생각하고 있다. 다만 보건과 복지가 분리되어야 하는 것은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추무진 회장, 지역의사회장과 함께 공동으로 노력해서 현안문제가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추무진 회장은 “보건의료정책에 있어서 방향성이 중요하다. 많은 부분이 더불어민주당과 함께해주고 있다고 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정책에 대해 의견을 드렸고 받아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보건복지위원장, 보건복지위원들과의 대화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저출산·고령화 대책위원장이기도 한 양 위원장은 이날 이광래 인천시의사회장에게 저출산·고령화 대책위원회 부위원장 위촉장을 수여했다.

또한 김교웅 부의장, 이윤수 전 회장, 임익강 회장, 백연욱 이사 등에는 저출산·고령화 대책위원회 위원 위촉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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