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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보트, 1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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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보트, 1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4.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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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주드 인수 덕분...매출·이익 증가
 

애보트 래보러토리즈는 세인트주드메디컬(St. Jude Medical) 인수 덕분에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29.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초 세인트주드메디컬 인수를 완료한 애보트의 순매출액은 48억9000만 달러에서 63억4000만 달러로 늘었으며 순이익은 6억1500만 달러에서 급증한 8억4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매출액 전망치는 61억5000만 달러였다.

진단사업, 의료기기, 브랜드제네릭의약품 부문 매출이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영양식품사업 매출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주로 중국 당국이 새로운 식품안전규정을 적용하면서 영아용 조제식 제조사들에게 제품 재등록을 요구한 데 따른 영향 때문이라고 한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도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주당 48센트를 기록했다.

애보트는 엘리어(Alere) 인수를 수개월 이내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엘리어에 대해 수리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애보트의 엘리어 인수는 작년 2월에 처음 발표됐었지만 엘리어의 회계 및 매출 관행과 관련된 문제가 발견되면서 법정공방으로까지 이어졌다.

애보트는 지난주에 엘리어의 인수가격을 약 58억 달러에서 53억 달러로 낮춰 추진하기로 합의하면서 분쟁을 종료했다. 애보트의 브라이언 유어 CFO는 엘리어의 연차보고서가 아직 제출되지 않았으며 당국의 승인을 받아 인수계약 완료를 위해서는 일부 사업을 매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애보트의 엘리어 인수는 올해 3분기 안에 완료될 예정이다. 엘리어는 애보트가 현장진단검사 사업을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근래에 애보트는 메디컬 옵틱스를 존슨앤존슨에게 43억 달러에 매각하고 세인트주드메디컬을 250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인수합병 시장에서 비교적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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