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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매출은 ‘A’ 실속은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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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매출은 ‘A’ 실속은 ‘C’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7.04.04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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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업종 대비 외형성장 강세...영업익·순익 부진

지난해 제약산업의 매출성장률이 6%대에 그쳤지만, 타 산업에 비해서는 부족함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실속의 측면에서는 크게 부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거래소가 3일 발표한 ‘유가증권 시장 12월 결산법인 2016년 사업연도 결산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업종 12월 결산사들의 합산 매출액은 11조 687억원으로 2015년 대비 6.56%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 상장 12월 결산사들의 전체 매출액은 1.12%가 줄어들었으며, 업종별로도 17개 업종 가운데 의약품업종보다 성장률이 컸던 업종은 10.64%의 비금속광물이 유일했다.

비록 한 자릿수의 성장률에는 그쳤지만, 상장사들이 전체적으로 크게 부진했던 것을 고려하면 만족할만한 수치다.

 

그러나 이익면에서는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영업이익은 5953억원으로 6.88%가 줄어들었고, 순이익은 3006억원으로 88.8% 급감했다.

같은 기간 전 산업 합산 영업이익은 7.22%가 늘어났고, 순이익은 감소하긴 했지만 감소폭이 6.0%로 의약품업종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다른 업종과 비교해도 의약품 업종보다 영업이익 감소폭이 컸던 업종은 17.10% 역성장한 섬유의복과 15.91% 줄어든 전기전자, 12.27% 축소된 운수창고업 등 17개 업종 중 3개 업종에 그쳤다.

나아가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된 건설업과 기계, 운수창고업 등 3개 업종만 의약품업종보다 더 부진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 역시 만족스럽지 못했다. 의약품업종의 영업이익률은 5.38%로 전산업 평균 6.61%를 1.23%p 하회했다.

뿐만 아니라 순이익률은 영업이익률의 절반 수준인 2.72%에 그쳐 전산업 평균 4.83%를 2.11%p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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