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추나의학의 근거창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자 임상연구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추나요법이란 한의사가 손과 지체를 이용해 환자의 관절과 근육, 인대 등 인체의 해부학적 위치를 바로잡아 잘못된 자세와 체형을 교정하는 치료다. 주로 근골격계 질환에 있어 비수술적, 비약물적 치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모집대상은 6개월 이상 만성 요통을 가진 만 19세 이상 70세 이하의 남녀 총 48명으로 모집기간은 4월 1일부터 내달 31일까지다.
선발된 참여자는 표준치료 그룹•추나요법과 표준치료를 모두 받는 두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돼 치료를 받는다. 참여 첫 4주 동안 주 2~3회, 그 후 2주 동안 주 1~3회씩 각 그룹별 치료를 받고 6개월 간 치료 경과를 살핀다.
참여자에게는 임상연구를 통해 진행되는 치료비 전액 지원과 소정의 교통비가 제공된다. 연구 참여는 대표번호(1577-0007)로 하면 된다.
자생척추관절연구소 하인혁 소장은 “보건복지부 한방의료실태조사에 따르면 추나요법은 매우 높은 환자만족도를 보이는 치료법이지만 그간 임상연구가 부족했던 실정”이라며 “추나요법의 효과와 안전성, 경제성 등을 파악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추나요법을 급여화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13일부터 오는 2018년까지 추나요법의 건강보험 완전 적용을 골자로 하는 추나요법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전국 65개 한방의료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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