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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노벤트, 면역항암 이중항체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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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노벤트, 면역항암 이중항체 공동개발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7.03.30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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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한미 개발 플랫폼 ‘펜탐바디’ 적용…2019년 임상1상 진입 전망

한미약품(대표이사 권세창·우종수)은 중국의 대표적인 바이오기업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Innovent Biologics Co. Ltd)와 면역항암 이중항체의 공동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면역항암 이중항체는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면역항암치료와 암세포만 공격하는 표적 항암치료가 동시에 가능하다. 2019년에 임상 1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신약 후보 물질에는 한미약품의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Pentambody)’가 적용됐다. 펜탐바디는 하나의 항체가 서로 다른 두개의 타깃에 동시에 결합하는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이다. 한미약품은 펜탐바디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타겟의 이중항체 신약들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지역에서의 개발, 허가 및 상업화를 주도하며 이노벤트는 중국 내 개발, 허가 및 상업화, 제품 생산의 역할을 맡게 된다. 

양사는 개발비용 및 향후 상업화에 따른 수익을 배분하며, 기타 상세 계약조건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한미약품 권세창 대표이사는 “이노벤트는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이미 글로벌 기업과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인 역량있는 기업으로, 이번 양사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면역항암 이중항체 개발에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며 “양사의 협력이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노벤트 마이클 위(Michael Yu) 대표이사는 “이노벤트는 일라이릴리와 PD-1 기반 이중항체 발굴 및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고, 한미약품 역시 많은 다국적 제약기업들과 글로벌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노벤트와 한미의 이번 협력은 중국과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혁신 바이오기업간의 결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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