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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요양협 이필순 "지문 없어져라"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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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요양협 이필순 "지문 없어져라" 최선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7.03.3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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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 회장 취임...노인 인구 14% 시대 새 역할 다짐

노인요양병원협회의 새 회장으로 이필순 회장이 취임했다. 이필순 신임회장은 회원 권익을 위해 지문이 없어질 정도로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회장 박용우)는 30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고령사회를 대비한 노인의료복지와 요양병원의 역할’이란 주제로 춘계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학술세미나에 이어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회장 이·취임식도 진행됐다.

새로 회장으로 취임한 이필순 회장은 “우리나라는 내년이면 노인인구가 14%가 넘는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요양병원 병상 수가 69만 급성기 병상 수의 30% 수준”이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억 2000만원의 예산을 투자해서 요양병원 평가에 대한 적정성 평가에 들어갔다. 노인의료 정책이 나올지 매우 궁금하고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 새로 노인요양병원협회 회장에 취임한 이필순 회장(왼쪽)과 박용우 전 회장.

이 회장은 “일부 연구보고서에서 전문의 가산을 없애는 쪽으로 나오고 있는데 이렇게 땜질 식 대응은 요양병원의 질은 좋아질 수 없다”며 “노인인구가 720만인 지금은 노인 진료와 복지가 하나로 이뤄지고, 노인요양병원에 대한 수가를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연구 및 시범사업은 전문가인 노인요양병원협회의 의견을 존중하는 파트너십을 인정하는 조건으로 진행해야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필순 회장은 협회를 중심으로 회원들이 단합해야함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협회가 복지부, 심평원 등 정부기관에 대응하기엔 힘이 약하다”며 “전국에 1400여개의 요양병원이 존재하지만 회원 가입 병원은 37% 수준이다. 나머지는 비회원병원으로 무임승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앞으로 비회원이 회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회원 가입을 독려해 협회의 단합된 힘이 나와야한다. 뭉쳐야 산다”며 “이를 위해 8대 집행부에서는 국민과 정부, 환자, 회원 신뢰 받는 요양병원 정립이라는 슬로건 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필순 회장은 “5월경 전국 정책투어를 할 생각이다. 각 시도회장들은 회원, 비회원 모두 참석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모두 모여서 어려운 요양병원 현안에 대해 이야기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8대 집행부에서는 입법이 필요하면 국회를 수시로 드나들면서 불공정한 규제, 규칙에 대해 최대한 권리를 주장하고 노력하겠다”며 “보건복지부와 꾸준히 소통하면서 좋은 관계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그는 “협회를 믿고 힘을 모아달라”며 “회장 임기가 끝날 때 지문이 없어질 정도로 노력하겠다. 단합된 모습으로 똘똘 뭉쳐서 생존권을 지키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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