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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자누비아 10년, 25mg 출시로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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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자누비아 10년, 25mg 출시로 재도약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7.03.29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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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데이터 자랑...모든 단계 신장애 환자 처방 가능

한국MSD(대표 아비 벤쇼산)가 최초의 DPP-4 억제제 자누이바(성분명 시타글립틴)의 국내 출시 10주년을 맞아 25mg을 라인업에 추가했다.

신장애 환자에게셔 용량조절이 필요했던 단점을 25mg 출시로 극복, 모든 단계의 신장애 환자를 포함한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자신있게 자누비아를 처방하라는 메시지를 마련한 것.

MSD는 2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자누비아의 국내 출시 10주년 기념 및 25mg 출시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자누비아가 당뇨병 치료제 시장 선두로 올라서게 된 주요 배경들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윤건호 교수(사진)는 “자누비아는 지난 10년간 한결 같은 모습으로 당뇨병 치료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켜왔다”면서 “수 많은 환자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제”라고 강조했다.

윤 교수에 따르면, 자누비아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기존의 치료제에 비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했으며, 특히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던 설포닐우레아에 비해 자누비아와 메트포르민 복합제의 효과와 안전성이 뛰어났다는 연구결과가 소개되면서 가장 선호되는 당뇨병 치료제가 됐다.

실제로 자누비아 출시를 계기로 당뇨병치료제 중 5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설포닐우레아 계열은 비중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반면, DPP-4억제제 계열의 비중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DPP-4억제제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지 않는 다는 TECOS 연구와 그 하위분석에서 노인에게 특히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 없이 편하게 처방할 수 있는 약으로 자리매김했다.

무엇보다 윤 교수는 국내 연구에서 설포닐우레아를 복용한 환자의 체중이 1kg 가까이 증가한 반면, 자누비아+메트포르민 복합제 1kg 정도를 줄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체중은 인슐린을 소모시키는 중요한 지표인 만큼, 젊은 당뇨병 환자가 평생 2kg 정도의 체중 감소효과를 유지하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다만, 자누비아는 신기능에 따라 용량 조절이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투석환자나 크레아티닌 청소율(CrCl)이 30ml/min 이하인 신장애 환자에서는 국내에 출시된 자누비아의 최저 용량인 50mg을 넘어 25mg까지 용량을 줄여야 한다.

이에 MSD에서는 자누이바 국내 출시 10주년을 맞아 25mg의 새로운 용량을 출시했다. 여러 단계의 신장애 환자들에게 맞춤 처방이 가능하게 됐다는 의미다.

한국MSD PC 사업부 김소은 상무는 “25mg 출시로 모든 단계의 신장애 환자에서 자누비아 처방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또한 기존에 자누비아 100mg이나 50mg을 쪼개 먹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나아가 김 상무는 “자누비아는 10년의 임상경험과 TECOS와 같은 글러벌 스터디로 더 많은 환자군에서 안전성과 효과성이 입증되고 있다”면서 “아직 당뇨병 치료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 많은 임상경험과 그 결과를 바탕으로 효과와 안전성 측면에서 줄 수 있는 가치가 클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누비아 10년의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한국MSD 의학부 이상진 이사는 “앞으로도 많은 연구를 통해 환자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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