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의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의 뒤를 이은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허쥬마가 내달 급여목록에 등재된다. 로슈는 여포성 림프종 치료제 가싸이바가 급여권에 진입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를 일부 개정고시(보건복지부 고시 제2017-33호)했다. 시행일은 내달(4월) 1일이다.
고시에 따르면, 로슈의 림프종치료제 가싸이바주는 40ml/병 당 417만 7600원에 상한금액이 책정됐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주는 150mg이 병당 37만 2692원, 440은 병당 99만 2812원에 상한금액을 부여받았다. 허셉틴과 비교해 동일한 용량인 150mg을 기준으로, 72%의 약가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대웅제약의 보톡스, 나보타는 150단위 병당 16만 6000원에 상한금액이 책정됐으며, 얀센의 건선치료제 스텔라라와 한국화이자제약의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엔브렐은 각각 피하주사제와 마이클릭펜이라는 신규제형이 추가됐다.
이외에 품목허가권이 CJ헬스케어로 등록되어있던 루프린과 루프린디피에스는 한국다케다제약으로 변경됐다.
기존 제품 중에서는 바이오시밀러 베이사글리(릴리)의 시장진입 여파로 사노피아벤티스의 기저인슐린 란투스와 투제오가 각각 20%와 16%씩 인하된다.
또한 락툴로오즈 제제들은 제품과 용량에 따라 9.74%~16.19%씩 인하되며, 산텐제약의 디쿠아스점안액의 상한금액도 30%가 낮아진다.
여기에 더해 로슈의 항암제 맙테라의 약가도 피하주사제는 23.0%, 정맥주사제는 20%씩 인하된다.
이외에 한국얀센의 인베가서방정이 1.87% 인하되며, 한미약품의 프레발린캡슐의 상한액도 75mg이 9.11%, 150mg은 7.14% 낮아진다.
한편, 내달 4일 상한액이 30% 인하되는 산텐제약의 디쿠아스점안액은 내년 2월 23.49%가 추가 인하되며, 락툴로오스 제제들도 23~25%씩 추가 인하가 예정되어 있다.
여기에 더해 맙테라와 란투스는 20109년 2월 1일, 나란히 12.5%씩 추가 인하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