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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위암 적정성 평가 1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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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위암 적정성 평가 1등급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7.03.2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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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의대 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은 2회 연속 ‘위암 수술을 잘하는 병원’으로 선정됐다고 24일 전해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24일 발표한 2차 위암 적정성 평가 결과, 명지병원은 위암 수술 잘하는 1등급 병원으로 꼽혔다는 것.

이번 위암 적정성 평가는 지난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실시한 것으로 2015년 1~12월 진료 분을 토대로 했다.

위암 적정성 평가는 ▲(진단영역)수술 전 정확한 진단을 위한 검사 여부 ▲(수술영역)치료와 예후에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는 림프절 절제 여부 ▲(항암제영역)수술 후 적기에 항암제 투여 여부 ▲(진료결과영역)수술 후 사망률은 얼마나 되는지 등 총 19개 지표를 평가했다.

심평원은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원발성 위암으로 수술(내시경절제술 또는 위절제술)을 실시한 221개 기관, 만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적정성 평가의 각 평가지표 점수를 취합한 종합점수를 산출하고, 국민이 알기 쉽게 의료기관을 5등급으로 구분했다.

명지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치료대응력과 전문인력 구성의 구조부문에서 100점을 받아 전체 평균 80.4점보다 월등하게 평가받았다.

구조부문은 환자 진료의 질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시각에서 환자를 고려하는 기회 증가를 위한 지표로 외과, 소화기내과, 혈액종양내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전문의 구성 여부 등을 평가했다. 또 위암 진단 및 치료과정의 적절성을 평가하는 지표인 과정부문 13개 항목에서 100점을 받았다.

심평원이 분석한 평가대상의 특징을 보면, 위암 병기는 1기(75.7%) 〉 3기(11.5%) 〉 2기(9.8%) 〉 4기(3.0%)순으로 대부분 조기에 발견되고 있으며, 이는 최근 내시경 진단 등의 수준 향상 및 건강검진의 확대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

성별로는 남성(68.7%)이 여성(31.3%)에 비해 2배 이상 높았고, 연령층은 50대∼70대(78.8%)가 대부분이며, 남성은 60대(32.7%), 여성은 70대(28.1%)가 가장 많았다.

일본과 영국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와 달리 위암환자 대부분이 60대 이상이며, 특히 8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평원 관계자는 “위암은 우리나라 암 발생 순위 2위, 사망률 3위로, 위암 치료에 대한 국민 관심과 기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의료기관 간 진료 편차를 감소시키고, 진단과 수술이 정확히 이루어졌는지 또는 적기에 항암치료를 실시하고 있는지 등 위암 진료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위암 평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심평원은 이번 평가결과를 홈페이지(www.hira.or.kr)를 통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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