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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회장단, 전원 사퇴 전원 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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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회장단, 전원 사퇴 전원 반려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7.03.2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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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 "내가 안고 간다"...회무 정상 복귀

지난주 대한약사회 부회장단이 일괄 제출했던 사직서가 반려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20일 오전 부회장단이 제출했던 사직서를 일괄 반려했다고 밝혔다. 사직서를 제출한지 일주일만에 반려된 것이다.

약사회 노숙희, 백경신, 조덕원, 김남주, 옥태석, 정남일, 심숙보, 조성오, 이태식, 임준석, 양덕숙 부회장 11명은 지난 13일 문제빈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동시에 일괄 사직서를 제출한 바 있다.

당시 부회장단은 문재빈 의장의 회의 진행이 미숙해 결과적으로 총회가 파행으로 끝났으며, 이에 따라 총회에서 논의해야 할 안건들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는 이유를 들어 문 의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 대한약사회 회장단 회의.

이와 동시에 정기대의원총회 파행에 대한 책임의 표현으로 일괄 사직서를 제출했던 것이다.

부회장단의 이 같은 행동에 약사회 조찬휘 회장은 다음날인 14일 담화문을 통해 “부회장 11인이 총회 파행을 문제 삼아 총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사의를 표명한 것은 안 될 행위였다”고 밝히며 사태 진정에 나섰다.

그러나 의장단에서는 “대의원총회의장에 대해 부회장들이 사퇴 운운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에 대해 자숙자계하라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히면서 사태는 더욱 경직된 분위기로 흘러갔다.

이 같은 흐름 속에 부회장단이 제출한 사직서가 반려된 것으로, 이에 따라 약사회 회무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약사회는 20일 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등 부회장들은 사직서 반려와 동시에 회무에 복귀했다.

조찬휘 회장은 회장단 회의 인사말을 통해 "지난 정기대의원총회와 관련한 것은 회장인 제가 안고 가겠다"며 "참석한 회장단 모두는 회원을 위해 몸담았다는 일념으로 회무에 더욱 집중해달라"며 사직서를 반려한 취지를 설명했다.

회의에서는 성분명 처방 홍보 동영상 제작을 비롯해 팜엑스포 홍보부스 운영, 프리셉터 대상 설문조사 실시 등 상임이사회 상정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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