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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대, 이성재 교수 정년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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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대, 이성재 교수 정년퇴임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7.02.2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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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은 지난 27일 오후 4시 의대 본관 유광사홀에서 통합의학교실 이성재 교수의 정년퇴임식을 거행했다고 전해왔다.

이날 행사는 △개회사 △국민의례 △김효명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감사말씀 △이홍식 의과대학장 송별사 △감사패 및 기념메달 증정 △퇴임사 △학생대표 감사의 글 △교수의회 금일봉 전달 △꽃다발 증정 △기념 촬영 △다과 순으로 이어졌다.

이성재 교수는 퇴임사를 통해 “통합의학이라는 새로운 분야의 기틀을 세울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 드린다”며 “여러 연구비 수주와 과제를 고대의대 안에서 수행했던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며, 비록 모교는 아니었지만 지속해서 후원을 아끼지 않은 동료 교수님, 부총장, 학장, 병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김효명 의무부총장은 감사 말씀에서 “교수님 본연의 책임감을 갖고 어려운 의료계 환경 속에서도 보건의료정책과 의과학 발전에 직ㆍ간접적으로 매우 큰 기여를 해주셨다”면서 “교수님께서 남기신 큰 발자취와 뜻을 잊지 않고 이어받아 의료원과 의과대학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이홍식 의과대학장은 “교수님께서 이곳에서 일구어내신 굳건한 토대 위에 이제 후학들이 더욱 정진해 의학을 발전시킬 차례”라며 “교수님의 발자취와 공적은 우리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역사와 동료ㆍ후학들의 기억 속에 길이 남을 것이며, 뿌리신 씨앗은 후학들을 통해 크게 열매를 맺을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전영 학생대표는 “우리나라 통합의학의 선구자로서 교수님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면서 “교수님의 사랑과 가르침에 누가 되지 않도록 고대의대 학생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통합의학교실 이성재 교수는 1994년 독일 괴팅켄게오르크아우구스트대학교(Georg August University) 소아심장과 박사학위 취득 후, 1997년엔 국내 최초로 유아 심장 부정맥 시술을 성공했고, 2004년 대한통합의학회 초대 이사장 및 회장을 역임하며 국내 불모지였던 보완대체의학의 과학적 근거 마련과 학문적 분야 개척과 더불어 학회를 창립했다.

또한, 대한통합의학교육협의회 초대 회장, 대한 보완통합의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통합의학연구에 수차례 걸쳐 국가기관 연구비 수령 및 과학적 근거 구축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2007년부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 몸담으며 통합의학교실 주임교수 및 고대안암병원 통합의학센터장을 역임했으며, 수많은 저서와 학술논문을 발표하면서 통합의학의 기반구성과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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