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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휘 회장 “상비약 확대 논리로 설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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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휘 회장 “상비약 확대 논리로 설득해야”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7.02.23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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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최종이사회 개최…주요 현안 해결 위해 노력 다짐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이 편의점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를 막기 위해 논리적으로 맞서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대한약사회는 2월 23일 오후 2시 약사회관에서 2016년도 최종이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조찬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10월 26일 이후 지금도 TV만 켜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계속 나온다. 빨리 해결돼 안정을 찾았으면 하는 마음”이라면서 “이 와중에도 화상투약기 얘기가 나오고 상비약 얘기가 나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이어 “화상투약기 문제가 다시 불거졌지만, 정부입법으로 해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입법발의를 했다”면서 “발의가 되면 법안소위를 거쳐야 하는데 법안소위까지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법안소위에 오르기 버거워 보이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과 건강기능식품의 편의점 판매 등에 대한 대응 관련된 설명도 이어졌다.

조 회장은 “입법 발의한 국회의원, 보좌관과 깊은 대화를 나눴다. 수정발의하는 쪽으로 정리됐다”면서 “프로포폴 때문에 생긴 제도이기 때문에 ‘마약·프로포폴 취급 약사에 한한다’라고만 해줘도 원만한 해결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편의점협회 쪽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에게 로비했다가 안되고 다른 상임위원에게 부탁해 입법발의가 됐다”면서 “그렇게 되더라도 보건복지위원회에 넘어오게 된다. 충분히 얘기해서 보건복지위원회로 넘어오면 철저히 막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각급 약사회에서 잇따라 성명을 발표하고 있는 편의점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와 관련해서는 투쟁보다 논리를 통한 설득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편의점에서 상비약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부터 부각시켰는데 그게 먹혔다”면서 “리서치 조사 결과도 공무원에게 상당한 압박이 되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특히 “저도 투쟁하려면 청와대 앞에서 할복이라도 할 수 있다. 투쟁을 해야겠지만 거리투쟁보다 논리가 먼저다”라며 “꾸준히 설득해서 공감을 얻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마음으로만 밀어주셔도 사기 백배 해서 꼭 현안을 해결하겠다”며 “오늘 이사회가 1보 전진을 위한 화합과 단결의 자리라 믿는다”는 말로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43회 약사금탑상과 제5회 약국수기 공모전 등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으며, 이사 보선에 관한 건과 예비비 집행 보고 건, 2016년도 연수교육 미이수자 보충교육 개최 건, 2017년도 제주·수출입업체 관리약사 연수교육 개최 건, 2017년도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자교육 개최 건, 제63회 정기대의원총회 상정 안건 심의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하 수상자 명단>
감사패: 유재분(국민건강보험공단 성남북부지사 과장), 박대열(국민건강보험공단 정보관리실 대리), 안정태(삼진제약 이사), 이강래(한국유나이티드제약 실장)
우수 전문언론 기자상: 강신국(데일리팜 팀장), 이호영(메디파나뉴스 차장)
표창패: 조동화(대한약사회 정책팀 차장), 조광방(대한약사회 약무팀 차장), 신찬용(부산광역시약사회 사무국장), 강찬규(대전광역시약사회 사무국장)
제43회 약사금탑상: 이순자(신오약국, 개국약사부문), 손의동(대한약학회, 약학연구부문), 이경옥(아이월드제약, 공직·병원·제약부문), 조석현(이조약국, 사회봉사부문), 송용석(서울시약사회, 약사회발전부문)
제5회 약국수기: 대상-이미선(서울 성북구분회), 최우수상-최광문(서울 광진구분회), 우수상-박은주(강원 춘천시분회), 김미영(전남지부 순천시분회), 황송학(경남지부 창원시분회), 장려상-성소민(강원 춘천시분회), 김진(경북 포항시분회), 유준상(서울 동대문구분회), 이준(서울 강남구분회), 최은정(대구 달서구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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