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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의 갈아타기, 약사회 의장 사퇴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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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의 갈아타기, 약사회 의장 사퇴 천명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7.02.23 0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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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협 회장 임기 시작 전 사직키로...문재빈·김구 후임 물망
 

대한약사회 원희목 총회의장이 한국제약협회 회장 임기 시작을 앞두고 의장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약사회는 오는 3월 9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차기 의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희목 의장은 지난 1일 열린 한국제약협회 이사장단 회의에서 차기 회장으로 논의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겸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 시작했다.

제약협회 정관에는 회장이 타 단체장 등의 활동을 겸직할 수 없도록 명시하고 있어, 원희목 의장으로서는 약사회 의장직을 내려놔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약사회에서 의장직을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히지 않았고, 일각에서는 겸직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약사회에 의장직을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힘으로써 이러한 의혹을 불식시킬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약사사회에서는 원 의장의 사임에 따라 차기 총회의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약사회 주변에 따르면 차기 의장으로 문재빈 부의장과 김구 전 회장이 거론되고 있으나, 문재빈 부의장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빈 부의장은 서울시약사회장과 대한약사회 감사 등을 거쳤으며, 현재 부의장으로 대의원총회를 이끌고 있어 적임자라는 평가다.

특히 문재빈 부의장은 조찬휘 집행부를 견제하기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어, 약사회 내 균형을 위해 문재빈 부의장이 의장직을 이어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김구 전 회장이 의장에 오를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많은 경우 전임 회장이 의장직에 오르는 만큼, 예우 차원에서 김구 전 회장을 의장으로 선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점에 비춰보면 올해 총회에서 차기 의장을 선출하게 될 경우 문재빈 부의장과 김구 전 회장의 경선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올해 정기총회에서 차기 의장을 선출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약사회 정관에서는 회장의 경우 유고 시 남은 임기에 따라 보궐선거를 하도록 명시하고 있지만, 총회의장에 대해서는 이러한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문재빈·이호우 부의장 2명이 총회를 꾸려나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차기 의장의 선출에 대한 논의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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