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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오 ‘본연의 기능’ 집중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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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오 ‘본연의 기능’ 집중해야죠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7.02.07 0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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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 이세민 대리

지난해 8월 15일 CJ헬스케어는 MSD 싱귤레어의 제네릭 제품인 ‘루키오(성분명 몬테루카스트나트륨)’를 출시했다. 그전까지 위임형 제네릭으로 판매하던 루케어를 MSD가 판매 종료함에 따라 그 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자체 제품을 출시했던 것.

새 제품으로 시장에 돌아온 CJ헬스케어는 기존의 천식과 알레르기비염 적응증 외에도 항루코트리엔 제제의 기능을 살려 접근하고 있다.

◇소아 수면무호흡증, 비수술적 요법으로 해결
CJ헬스케어가 루키오를 출시하면서 내세우는 포인트는 소아의 ‘수면무호흡증’이다. 소아의 경우 수면무호흡증은 아데노이드 비대증이나 편도 비대인 경우가 많으며, 절제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항루코트리엔 제제인 루키오를 사용하면 아데노이드나 편도의 비대 현상을 막을 수 있다는 것.

이에 대해 루키오 PM인 이세민 대리는 “루코트리엔을 차단했을 때 편도가 붓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아데노이드 비대증에 약물적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다”고 말했다.

몬테루카스트나트륨 성분이 그동안 천식이나 비염 치료제로만 사용됐지만, 항루코트리엔 제제의 기능을 살려 수면무호흡증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으로, 오리지널인 싱귤레어와의 차별을 위해 이러한 부분을 적극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점을 처방하는 의사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미 6차례에 걸친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도 했으며, 관련 논문 자료 등을 추가적으로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세민 대리는 “심포지엄에 가보면 모르고 있던 가치에 대해 질문도 많고, 새로운 부분에 대해 인지도를 넓혔다는 반응이 많았다”면서 “지난해에는 의원을 타겟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는데, 올해는 종병까지 대상에 포함하는 심포지엄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 ‘싱귤레어’ 정조준
이세민 대리는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로 오리지널인 싱귤레어를 지목했다.

제네릭 제품으로는 한미약품의 몬테잘이 있지만, 제네릭 시장에서는 이미 CJ헬스케어가 몬테잘 대비 두 배 가량의 실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오리지널인 싱귤레어를 정조준한 것이다.

지난해 실적을 살펴보면 싱귤레어의 원외 처방 실적은 약 300억 원 가량으로, 루키오는 아직 한참 못 미치는 22억 원 가량의 실적을 올리는 데 그쳤다.

하지만 CJ헬스케어가 재고를 판매하고 있는 루케어의 처방 실적이 98억 원에 달해, 두 제품의 실적을 합산하면 120억 원에 달한다.

제네릭 시장에서 루케어의 뒤를 잇고 있는 한미약품 몬테잘의 실적은 53억 원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1위 제품인 싱귤레어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루키오가 출시된 지난해 8월 이후 월별 실적을 살펴보면 루키오가 12월에 6억4400만 원까지 실적을 끌어올린 반면 루케어의 실적은 8월 7억1200만 원에서 12월 3억4600만 원으로 3억6600만 원이 줄어드는 데 그쳤다. 루키오의 증가폭이 루케어의 감소폭보다 더 큰 것이다.

이세민 대리는 “루케어의 재고가 많아 아직 판매되고 있다. 판권이 끝난 뒤 6개월간 보험 급여를 받을 수 있으며, 올해 8월까지 처방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미 70% 이상은 루키오로 전환됐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올해 실행 목표는 100억 원 정도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루키오는 전문약이라서 일반인에게는 마케팅을 할 수 없어 제품의 가치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편안한 숨’이라는 슬로건을 붙여 일반인도 제품에 대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진료환경에 노출시키는 등 허용되는 범위 안에서 진행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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