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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표 척추관절 병원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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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표 척추관절 병원이 되겠습니다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7.01.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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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나누리병원 피용훈 원장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시작을 먼저 해보라는 뜻일 수 있지만 무엇보다 어떤 일이든 시작이 가장 어렵다는 뜻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특히 100병상 이상을 갖추고 있는 중소병원의 경우, 1년의 시간이 고비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의료 수익적 측면과 지역사회가 원하는 의료의 질을 유지하는 측면에서 중심을 잡을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오는 30일로 개원 1주년을 맞이하는 주안나누리병원은 기존 수원영통, 강남, 서울강서, 인천부평점에 이어지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움을 적절히 조화해 개원 후 최대 고비라는 1년을 넘겼다.

주안나누리병원 피용훈 원장을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지난 1년간의 병원을 운영을 돌아보며 앞으로 발전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년 주안나누리병원, 인천에 뿌리 내리다
개원 후 1년동안, 지역에 자리잡기 위해 주안나누리병원과 피용훈 원장은 어떤 노력을 기울여왔을까?

피 원장은 “나누리병원은 척추·관절 치료에 특화된 의료기관이지만 인천 주안점의 시작은 얼마 되지 않아 시스템 상 세팅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누리병원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바로 척추 내시경수술 분야”라며 “피부에 작은 구멍을 뚫어 관절 속을 직접 보면서 치료를 하기 때문에 추후 환부에 대한 상처가 많이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척추와 관련 치료는 수술이 우선인지 비수술적 요법이 효과적인지에 대해서는 학계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기에 의료진들의 빠른 판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MRI뿐만 아니라 인체단면을 나타낼 수 있는 MDCT, 디지털방사선 촬영기, 투시촬영장치, C-arm, 관절경, 미세현미경, 척추내시경 등 하드웨어가 구비하고, 무릎·어깨 척추 질환을 돌볼 수 있는 의료진을 영입, 해당 센터를 개설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후 신경외과 의료진을 주축으로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학과, 내과 등 척추치료에 특화된 의료인력을 갖추며 1년 사이 지역에서 충분한 역할을 하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했다.

피 원장은 “이런 영향으로 척추내시경과 관련해서는 펠로우 수련의를 초빙해 그 어느 곳에서도 전문적으로 다루지 못한 영역을 가르치고 있다”며 “척추내시경 수술은 신경외과나 정형외과 내부에서도 또 다른 전공이기에 타과 선생님과 교류하기에 애매하다. 따라서 관련된 과에서 가끔 모이는 소학회를 통해 시술 동영상 공유 등 코웍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의료기관 인증평가와 더불어 3기 전문병원 지정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피 원장은 “의료기관 인증은 이제 선택사항이라기 시대적 과제가 되어버렸다. 그만큼 환자들은 정부가 인증하는 공인성에 주목한다는 것”이라며 “나누리병원 주안점은 이에 맞게 공조시스템 등 병원 설계부터 강화된 기준에 맞춰 건축됐다. 오는 6월에 의료기관 인증평가 이후 전문병원 지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형병원-개원가의 연결고리, 협력관계 만들 것
의료전달체계 개선은 현재 의료계의 영원한 과제이다. 의료전달체계라는 측면에서 볼때 상급종합병원과 개원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이에 대한 연결고리로 지역사회에서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하는 전문병원의 역할도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주안나누리병원이 위치한 인천은 최근 ‘AI’도입으로 이슈가 된 가천대 길병원과 최초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로 알려진 인하대병원이 위치하고 있다. 여기에 지근거리에는 척추 관절병원으로 지역사회에서 역할을 하고 있는 대천병원이 있어 역할 중첩에 대한 논란이 있다.

이에 피용훈 원장은 “나누리병원의 장점은 명확하게 있다”며 “해당 환자가 수술이 필요한지 아닌지를 보다 빠르게 판단하고 치료점을 빨리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피 원장은 “기본적으로 모든 환자에 대해 최대한 보존적 치료를 위주로 하려고 하지만 나누리병원은 수술 특화 의료기관이기에 끝까지 책임을 진다”며 “일례로 척추 변형수술 등 어려운 수술도 전문적으로 하는 의료진이 상시 대기 중이다. 이런 점들이 타병원과의 차이점이라고 내세울 수 있다”고 전했다.

척추치료와 관련해 모든 의료기관들의 내용이 비슷하고 전문가가 아님에도 처치할 수 있는 영역들이 있지만 나누리병원은 큰 수술과 더불어 내시경도 특화돼 있기 때문에 선택지가 많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한 피 원장은 1차 의료기관과 상급종병 사이에서 확고한 위치를 선점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지역사회에서 건강권 증진에 도움이 되기 위해 타 의료기관과의 협력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따라서 의원급 의료기관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통해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록 지난 1년 동안은 병원이 자리 잡는 기간이라 적극적인 진료의뢰 회송을 갖추지 못했지만 추후 연결고리를 만들어나갈 에정”이라고 강조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도입
주안나누리병원은 개원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현재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도입한 상태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현재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널리 퍼지고 있지만 간호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중소병원은 운용이 쉽지가 않은 상황이다.

피용훈 원장은 “인천은 노인인구가 많기에 어느 지역보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의 수요가 크다”며 “이를 준비하기 위해 계획을 가지고 미리 간호 인력을 뽑아 교육을 시켜서 준비를 해 11월에 전격적으로 시작을 했다”고 밝혔다.

피 원장은 “현재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39병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여건만 허락한다면 확장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며 “아직까진 간호인력 구직난이 심해 확장하기 어렵지만 앞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피용훈 원장은 앞으로 병원의 발전방향에 대한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피 원장은 “1년이면 병원으로써 자리를 잡았다고 본다”며 “올해 1년은 척추내시경 센터를 좀 더 활성화시켜 차별화전략을 꾀할 생각이다. 수술에 특화된 병원이자 척추내시경에 강점을 보이는 병원의 강점을 살리고 지역에 도움이 되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장기적으로는 나누리병원이 인천 남부, 서부를 아우르는 지역 척추관절의 대표 병원이 되도록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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