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물결약사회(회장 유창식)가 약사사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새물결약사회는 지난 15일, ‘약사와 함께하는 현안 고찰과 미래 모색’이라는 주제로 2017년 신년좌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유창식 회장은 “현재 약사사회는 약국을 둘러싼 여러 환경이 악화되고, 외부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투쟁하고 방어적으로만 나가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사회로부터 약사들의 존재 역할과 의의를 인지시켜야 우리 직능이 계속 발전하고 살아남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유 회장은 “법인약국을 저지할 수 있었던 것도 의료민영화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기 때문”이라며 “지금부터라도 약사들이 국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단순히 유불리를 따지기 보다 옳고 그름을 따져 직능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조선남 약사는 “편의점일반약 판매, 한약사 불법판매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약사사회의 문제나 현안에 대해 남의 일처럼 생각해온 약사들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부에서 약사직능을 위협하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 우리 약사들이 권리를 뺏기기 싫어 싸우려는 직능으로 비쳐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이에 조 약사는 “사회에서 약사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또 환자의 권리에 대해 고려하고 이바지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할 때가 왔다”며 “단순 약국으로만 한정되지 않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방선 약사는 “약사들이 약국에서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하고 있는 것에서 나아가 약국 밖으로도 관심을 더욱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