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3-19 18:28 (화)
퇴원환자에 대한 간호관리 방안 마련해야
상태바
퇴원환자에 대한 간호관리 방안 마련해야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7.01.17 0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연구소...“불필요한 재입원 예방”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과 불필요한 의료자원 낭비를 막기 위해 퇴원한 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의료서비스 전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연구소는 최근 공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이용하던 환자가 퇴원 후에도 적절한 간호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지금은 퇴원 환자에 대한 구체적인 관리체계가 마련되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고 밝힌 일산병원 연구소는, 퇴원 후 환자에 대한 효과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체계적인 퇴원 준비가 선행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소는 이번 연구를 위해 전문의 및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면담을 실시한 결과 급성기 병원 퇴원 환자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위해서는 전문화된 퇴원 코디네이터의 필요성이 강조됐다고 소개했다.

또, 퇴원 코디네이터 역할은 진료과별 전문화된 지식과 경험을 갖춘 간호사가 적합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퇴원 이후의 환자 관리는 지역사회 의사, 사회복지사, 보건소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과 다학제간의 협력체계가 필요하지만, 임상 현장가들의 요구 등을 고려할 때 전문간호사를 환자 관리주체로서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연구소는 의료기관들이 퇴원환자들을 관리하는 체계는 △추후 외래 방문 독려 △가정방문간호 연계 △요양기관 정보제공 정도로 이뤄지고 있는데, 이러한 활동 역시 의료기관의 경영수지 향상 측면에서 최소한으로 강조되고 있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퇴원 환자의 불필요한 재입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국내 의료기관들이 낮은 의료수가로 인한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 별도의 수가 산정 없이는 퇴원 환자 관리 체계를 구축·실행토록 독려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일산병원 연구소는 의료기관들이 퇴원 후 환자관리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관련 서비스수가를 신설해 의료기관들이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서는 수가체계를 만드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퇴원환자의 퇴원 후 간호필요도를 객관화해 파악할 수 있는 선별도구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제언을 보태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