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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약사회 “2017년은 변화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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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약사회 “2017년은 변화의 해”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7.01.1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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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룡 의장·이광민 회장 ‘이구동성’...51차 정기총회 성료

부천시약사회 회장과 총회의장이 한 목소리로 인공지능 시대의 약사상을 강조하고 나섰다.

14일, 부천시청에서 개최된 제51차 부천시약사회 정기총회에서 이들은 알파고로 대변되는 인공지능으로 약사직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변화의 시대에 지혜와 인성을 쌓고, 한마음으로 단결해 국민의 건강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먼저 부천시약사회 한일룡 총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집행부와 반장들에게 지난 한 해 열정으로 회무를 돌보느라 애쓰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부천시약사회는 시민의 건강을 위해 일하는 약사회로, 특히 인재가 많이 모인 약사회라며 임원들과 회원들이 의견을 잘 모아 약사들의 현안을 잘 해결해 나가면 좋은 결과를 얻어낼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대한약사회 분회 중 최고임을 지켜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특히 그는 최근 십여년 간 부천시약사회가 내세웠던 캐치프레이즈를 하나하나 열거하면서 “모든 캐치프레이즈는 결국 ‘약사들이여 즐겁게 약사회에 참여하고 배움을 실천해, 시민과 더불어 잘 살자’는 뜻”이라며 “이러한 약사회의 캐치프레이즈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한 의장은 인공지능시대를 언급하며 “미래의 직업에 약사는 남아있어야 한다”면서 “우리 약사들은 모든 부문에서 인공지능 로봇이 따라올 수 없는, 즉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환자의 마음과 환경 등 여러 가지를 치유시킬 수 있는 지식과 지혜와 인성을 쌓아야만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2017년 대한민국은 변화할 것”이라며 “부천시약사회도 변화와 개혁에 맞추어 참여하고 더욱 발전하는 약사회가 되도록 힘을 모으자”고 파이팅을 외쳤다.

▲ 부천시약사회 한일룡 총회의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한 의장의 개회사에 이어 부천시약사회 이광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해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부천시약사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전세계적인 소비 행태가 가격 중심에서 가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약국의 가치 경영은 ‘안전한 의약품 사용’이라면서 그에 맞춰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사업단’, ‘의약품 안전 센터’, ‘부정, 불량 의약품 신고 센터’ 등을 구축하고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나아가 “우리 약사들의 이러한 노력이 국민들에게 알려지고 공감을 얻을 때 국민들은 약사들에게 보다 많은 자율성을 위임할 것이고, 그 기반으로부터 약사의 전문성은 보다 강화되고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인공지능을 화두고 4차 산업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을 주지시키며 “올해 있을 대선을 맞이해 우리가 다음 지도자를 선택함에 있어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의 우선순위가 전도된 지도자를 대통령으로 뽑는다면, 인공지능과 사람의 우선순위가 바뀌게 되고, 이런 결과는 과거와 달리 더 큰 피해로 비가역적인 비극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 “그 어느 해 보다도 중차대한 결정이 놓인 정유년, 여기 계신 회원분들과 정치인 분들의 지혜가 빛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면서 “2017년은 대한민국도, 여기 계신 분들도 모두 함께 다시 도약하는 희망 가득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부천시약사회 이광민 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약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 역시 방향은 다소 다르지만 변화를 화두로 제시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박근혜 정부에 이르기까지 의료민영화가 화두가 되어 약사들의 투쟁이 이어졌던 사례를 언급하며 이제 변화가 나타나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전한 것.

김 의원은 “올해는 여러 가지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면서 “그 변화가 대한민국도 새롭게 태어나게 하겠지만, 무엇보다 그동안 약사선생님들이 여러 가지로 걱정하셨던 부분들이 해결될 수 있는 그런 전환점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변화와 더불어 모든 국민들이 서로가 펀안하게, 함께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사회로 바뀌면서 그 기본이 되는 의약분야에서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20대 국회에 약사가 4명이나 있는데, 저희가 약계의 여러 가지 꼭 필요한 정책들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은 “항상 국민의 건강을 위해 애쓰시는 약사님들께서 약업의 공익성을 중심으로 우리 사회의 공공성이 한 단계 더  커지고, 더 튼튼해지고, 건강해지고, 신뢰할 수 있는 공동체로 만들어지는 일에 올해도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부회장은 “부천시약사회는 회무를 가장 열성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약사회”라고 치하했고, 부천시의회 강동구 의장은 “건강한 부천, 아름다운 부천을 부천시약사회가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부천시약사회는 452명의 회원 가운데 242명 참석, 21명 위임으로 성원된 2부 정기총회를 통해 2016년 결산서와 2017년 예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지난해 부천시약사회의 일반회계 세입부분 결산액은 2억 1517만 411원의 예산안 대비 2573만 7839원이 증가한 2억 4090만 8250원으로 집계됐다.

나아가 세출은 2억 1077만 6911원의 에산안 대비 2232만 2932원이 적은 1억 8845만 3988원을 지출, 5245만 4262원을 잔고로 이월하게 됐다.

이에 2017년 예산액은 이월금을 포함 2억 1730만 4262원으로 편성했다.

부천시약사회 김보원 감사는 감사보고를 통해 “사회적 역할을 함께하기 위한 사업을 잘 진행해 칭찬드리고 싶다”면서 “약사회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나아가 “1년간 젊은 열정으로 여러가지 많은 사업을 진행한 집행부 이광민 회장 이하 임원분들이 노고를 치하한다”면서 “2017년에도 ‘동행 부천시 약사회’가 덕욱 회원과 소통하며 큰 약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약사회 및 대한약사회 건의사항에서는 약국이 문을 닫아서 가정상비약을 구할수 없다는 이유로 편의점에서 판다면, 같은 논리로 의료기관이 문을 닫아 처방할 수 없을 때 혈압약 당뇨약 등 일요일이나 명절 등에 처방없이 먼저 조제할 수 있도록 대약 차원에서 추진해 달라는 의견이 있었다.

이와 함께 회원의 동의 없이 PM2000 유료화를 진행하는 것에 대한 대한약사회의 해명과 시정조치를 요구하기로 했고, 단순조제 실수로 회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련 항목을 약사법 조항에 추가할 것을 대한약사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다음은 부천시약사회 제51차 정기총회 수상자 명단.

◆ 대상
  - 이정원(대은약국)

◆ 근속공로패
  - 이호선(평생약국)
  - 한일룡(도성약국)
  - 마정수(생기약국)
  - 김옥주(동남온누리약국)

◆ 경기도약사회장 표창
  - 정석윤(샘약국)
  - 정문선(신한사랑약국)

◆ 부천시장 표창
  - 이경희(보영약국)
  - 박덕부(뉴시티약국)

◆ 경기도의회의장 표창
  - 이수국(동아온누리약국)
  - 양희담(홈케어신태양약국)

◆ 부천시의회의장 표창
  - 유신웅(선한약국)
  - 신현분(까치울약국)

◆ 감사패
  - 강민철(녹십자)
  - 이주영(동국제약)

◆ 모범상 표창
  - 최은희(성운약국)
  - 남경애(연두약국)
  - 김부경(해맑은약국)
  - 권은숙(메디팜새봄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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