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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고령 천식환자 응급실 내원, 1~2월 급증입원율·사망률도 높아...매년 독감 예방백신 접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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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7.01.12  12: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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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으로 인해 응급실에 내원한 60세 이상 고령 환자가 1월부터 3월까지 눈에 띄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율 및 사망률도 상대적으로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지난 5년간(2011~2015년) 응급의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1월부터 3월까지 천식으로 응급실을 찾은 60세 이상 환자는 1월의 경우 연평균보다 33%, 2월엔 48%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천식은 폐 속에 있는 기관지가 좁아져서 호흡곤란, 기침, 천명(음) 등의 증상이 갑작스럽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소아·청소년층과 40세 이후 성인에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2만 1697명의 천식환자가 응급실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9월(10.7%)과 10월(10.0%)에 내원환자가 많았다. 하지만 60세 이상 연령대에서는 2월(12.1%)과 1월(11.1%) 등 추운 겨울에 응급실 방문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보건당국은 고령자의 경우 기관지 등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천식에 더욱 취약해지는데, 찬 공기와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겨울철엔 감기나 독감으로 인해 천식 등이 악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령환자가 응급실에 내원해 호소한 주 증상으로는 호흡장애(66.9%), 기침(5.2%), 발열(3.4%), 가슴통증(1.7%), 전신쇠약(1.5%), 등의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응급실에서 진료 받은 천식 고령 환자의 62.3%는 입원까지 해 다른 연령군과 비교했을 때 두 배 이상의 입원율을 보였는데 입원환자의 18.3%는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또한 고령 천식 환자의 0.5%는 병원 도착 전에 사망하거나 응급실내에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다른 연령 군(15세 미만 0.0%, 15~59세 0.1%)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사망율을 보였다.

이 같은 분석 결과에 대해 보건당국은 고령자의 경우 증상을 가볍게 여기거나 천식에 의한 증상을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진단율이 낮게 나타난다면서, 천식의 유사 증상이 보이면 빠른 검사를 통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립중앙의료원 윤순영 응급의학 전문의는 겨울철 노인 천식과 관련해 “합병증 예방을 위해 독감 예방백신을 해마다 접종해야 하고, 가능하면 추운 날씨에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설명하며 “항상 천식 약을 휴대하고, 가벼운 감기에 걸린 경우라도 병원을 방문해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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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ssh@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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