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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체감염 없다 자신하지 말라”한양의대 공구 교수...정부에 예방·관리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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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7.01.12  06: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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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조류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전국이 떠들썩한 가운데 최악의 경우 인체감염도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보건당국은 농가에서 사육하던 닭이나 오리 등 가금류 살처분에 투입된 고위험군을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의당의 국민건강복지부, 정책위원회, 동물복지위원회가 공동 주최해 11일 오후 국회본청에서 열린 전문가 초청 토론회에서 한양의대 공구 교수는 정부를 향해 “‘AI 인체감염은 없다’는 말은 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한양의대 공구 교수(좌)와 질병관리본부 홍정익 과장.

그는 “현재 상황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AI 인체감염 발생”이라며 “(가능성이)희박하다는 정부의 입장에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100만 마리보다 3000만 마리를 살처분한 수준에서는 산술적으로 인체감염 확률이 30배라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그는 1919년 대유행한 스페인독감이 AI인데 이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5000만명이 죽었다고 경각심을 고취했다. 스페인독감의 경우 당시 우리나라에서도 740만명이 감염돼 14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공 교수는 가금류 살처분에 투입된 사람에 대해서는 혈청검사를 실시하는 등 정부는 이달 안으로 인체감염에 대해 적극 대응해야 한다면서, 만약 감염자가 나올 경우 격리치료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홍정익 위기대응총괄과장은 “(과거에)AI 인체감염이 생긴 일이 있었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일단 가금류와 접촉이 돼야 발생 위험성이 있다는 것을 기본 전제로 예방대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금류 살처분에 투입된 사람들을 고위험군으로 보고 작업 시 개인 보호구를 철저하게 착용토록 교육하는 한편,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도록 하고 작업 후 인플루엔자 발생 여부를 관찰하는 등 별도의 관리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홍 과장은 AI 발생이 주기화 된 만큼 살처분 등에 투입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소하 의원(정의당 국민건강복지부 본부장)은 “이제는 AI 발생이 주기화 됐다”며 “국가차원에서 실천적 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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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ssh@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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