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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여약사, 의약품 안전성 재차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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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여약사, 의약품 안전성 재차 강조
  • 의약뉴스 허성규 기자
  • 승인 2016.10.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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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차 전국여약사대회 개최···화상투약기, 악법저지 결의문 채택 등

전국의 여약사들과 약사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약품은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화상투약기 도입 저지, 규제개혁 악법 저지를 위한 의지를 다잡았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22일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에서 제 38차 전국여약사대회를 ‘의약품은 안전성이 생명입니다'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 대한약사회는 22일 그랜드플라자 청주 호텔에서 28차 전국 여약사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조덕원 여약사회장은 “지금 우리에게는 산적한 현안문제가 매일매일 발생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상황에서 이번 대회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따라서 이번 대회의 슬로건을 ‘의약품은 안전성이 생명입니다’로 정했다”고 전했다.

▲ 조덕원 여약사회장.

조 여약사회장은 “이런 현안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전회원의 단합된 조직력과 결속력이 필요하다”며 “또 두 번째는 국민의 이익과 합치되는 정책과 논리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우리 약사사회가 한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이 되고 양분이 되는 역할과 기능의 첨병에 우리 여약사가 서 있다고 자부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모두가 소통하고 공유하면서 약사직능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는데 밑걸음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회가 열린 충북약사회 최재원 회장은 “의약품은 주민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약사의 손에서 올바르게 사용돼야 하며 안전성이 우선이란 기본 원칙을 대내외에 상기시키는 대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전국여약사대회에 참석하신 전국 16개 시·도 참가단과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격려사로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은 “현재는 규제개혁이 반대로 가고 있다”며 “규제 완화 차원에서 동일성분조제 자율화, 성분명 처방 실시 등을 해야하지만 반대로 굳이 편의적 차원에서 생각할 필요 없는 상비약, 화상투약기는 국민건강 생명의 안전 규제가 필요한 것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이번 대회의 주제가 ‘의약품은 안전성이 생명입니다’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약은 안전이 최고다라고 하지만 의약품 안전만을 주장하는 약사는 독백에 가까운 자기만의 목소리로 남을지도 모른다. 그런 만큼 약화사고를 바로잡는 스스로의 노력을 기울여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조찬휘 회장은 “약사직능 전체가 투철한 윤리의식과 사회적 설명에 입각한 가치관으로 무장하고, 행동하는 양심을 실천에 옮겨야한다”며 “그래야만 의약품 안전에 대한 약사 발걸음에 국민이 모두 동참하고, 그때 정부와 정치권 등이 진정한 경청의 자세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시종 충복도지사는 “여러분들이 시민 건강의 수호자로서 여성 전문인으로서 여러분이 가진 전문 지식을 나눔은 물론 청소년과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좋은 약을 적정한 가격에, 그리고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데 앞장 서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

이 도지사는 “우리 충청북도에서도 건전한 의약품의 생산과 유통을 통해 도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대회가 여러분들의 노하우와 전문지식을 나누고 소통하며, 변화하는 보건환경에 부합하는 약사의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참여한 국회의원들은 모두 화상투약기 도입 저지에 나선 약사들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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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약사회는 원격화상투약기 도입 저지 및 규제개혁 악법 저지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을 통해 약사회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외면하고 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규제완화 정책을 전면 철회할 것과 환자 대면상담 원칙을 위반하고 원격의료를 조장하는 화상투약기 도입 입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와 의약품 오남용을 초래하는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 계획을 전면 취소할 것과 의약품 안전관리를 외면하고 약사 면허제도를 부정하는 의약품 제조관리자 자격 완화 방침을 폐기할 것도 주장했다.

▲ 이날 여약사대회는 회기 입장은 화상투약기, 규제개혁 악법 저지 결의문 채택은 물론 여약사대상 수상 등의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외에도 시상식을 통해 제41회 여약사 대상을 포함한 표창패 등도 함께 진행됐다.

한편 이날 여약사대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 오제세 의원, 김상희 의원, 변재일 의원, 도종환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어 이승훈 청주시장, 새누리당 송태영 위원장, 황영호 의장, 윤여표 충북대 총장, 한국병원약사회 이광섭 회장, 대한약학회 손의동 회장 등이 자리했다.

◇수상자명단
▲제41회 여약사대상: 김경희(서울)·장광옥(서울)·박송희(부산)·이혜련(경기)·이덕순(충남)
▲감사패: 박춘식(명문제약 부사장)·정정숙(지앤지뷰티플러스 대표)
▲표창패: 신민경·강현수·현광숙(대약 여약사위원회), 김선영·서기순·민옥진(서울), 유연희·문혜숙·이영실(부산), 김정희·조혜령(대구), 전옥신(인천), 강미희(광주), 이재분(대전), 한민영(울산), 강성희·최혜정·강경애(경기), 안정숙(강원), 김향식(충북), 김희연(충남), 이화정(전북), 이숭령(전남), 이슬비(경남), 강세옥(제주)
▲직원표창: 배성준(대약 대외협력팀 부장)·김재명(대약 교육학술팀 대리)·조한욱(충남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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