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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BSI와 품질경영 소프트웨어 도입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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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BSI와 품질경영 소프트웨어 도입 협약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6.09.2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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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산학융복합의료센터(소장 송시영, 사진 오른쪽)는 BSI Group Korea(대표 이종호, 사진 왼쪽)와 26일 연세대 의과대학 회의실에서 IT 융·복합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 헬스 소프트웨어 및 헬스케어기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전해왔다.

BSI는 1901년 설립된 영국 황실지정기구(Royal Charter)로 영국 국가표준(BS)을 제정 및 관리하는 기관이다. 세계 최초로 표준을 제정했으며 국제표준화기구인 ISO(International Standard Organization) 설립을 주도했다.

BSI는 글로벌 조직의 경영 리스크 관리, 성과 향상과 문화 변화를 통해 기업과 정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적용되는 다양한 국제표준 제정 및 관련 서비스 보급을 주도하고 있다. BSI가 국내 의료기관과 상호협약을 맺은 것은 연세의료원이 처음이라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IT 기술이 융·복합된 의료기기, 헬스 소프트웨어 및 헬스케어기기 산업 분야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 특히 BSI는 연세의료원의 의료-IT 융복합 관련 표준품질확보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먼저 관련 기술 전문가와 함께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해당 산업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및 사업 분야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이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연세의료원 산학융복합의료센터와 BSI Group Korea는 IT 기술이 융·복합된 의료기기, 헬스 소프트웨어 및 헬스케어기기 제품의 품질 향상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준용대상 표준 발굴, 제품 인증 및 품질관리시스템 인증에 대한 공동전략을 추진한다.

이런 제품들의 대외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협력해 나갈 예정이며, 국내·외 법규 및 기술 요구사항에 대한 교육과 트레이닝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IT 기술이 접목된 심전계와 같은 의료기기는 물론 의료영상처리시스템(PACS) 및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과 같은 헬스 소프트웨어 그리고 일상에서 건강관리를 위해 사용되는 모바일 앱(Medical Mobile App)과 같은 헬스케어기기 등 새롭게 개발되는 제품들에 적용된 IT 융·복합 기술의 평가 및 인증에 대해서도 협력하게 된다.

특히 헬스 소프트웨어 벨리데이션(Validation)과 안전성 평가 기술 개발 그리고 이와 관련된 표준화 활동에 있어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표준화 활동으로 헬스 IT 시장에 진출하려는 스타트업 기업들의 시장진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시영 소장은 “BSI와의 협력으로 새롭게 개발되는 의료기기나 병원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종류의 헬스 소프트웨어를 세계적인 기준으로 맞게 개발하고 이와 관련된 표준화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표준화를 통해 대외적인 신뢰도를 인정받아 연세의료원이 개발한 의료기기나 병원 운영 시스템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호 대표이사는 “국제표준 전문 기관으로서 국내 병원 중에서는 처음으로 연세의료원과의 협력을 통해 IT 융·복합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기기들의 국제표준 준수와 산업 특성에 최적화된 경영시스템 체제 구축 및 제품 인증, 그리고 헬스 소프트웨어 관련 평가 기술 개발 및 표준화 활동 등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산업 활성화와 해외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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