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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엽 장관 말실수에 의협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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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엽 장관 말실수에 의협 “실망스럽다”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6.09.27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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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관제 = 원격의료“...혼란 부추겨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이 큰 틀에선 원격의료에 해당된다는 복지부 정진엽 장관(사진)의 발언으로 큰 후폭풍이 불어닥칠 뻔한 아찔한 순간이 초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6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보건복지부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전화상담을 포함한 만성질환관리 수가 시범사업은 사실상 원격의료가 아니냐”고 질의를 했다.

이에 정진엽 장관은 “원격의료라기보다는 대면진료를 원칙으로 하고 중간에 모니터링을 하는데 원격상담이라고 할 수 있다”며 “큰 틀에서 보면 원격의료라고 말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정 장관의 원격의료 발언으로 인해 큰 소요가 일어날 뻔 했으나 발언이 곧 정정됐다. 정춘숙 의원이 입장을 다시 한 번 정리해달라고 정정기회를 줬기 때문.

이에 정 장관은 “원격의료라는 것은 원격으로 진단과 처방을 하는 것이지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은 전화상담을 주로하고 검사한 것을 모니터링한 것으로 원격진료라기 보다는 상담이라는 표현이 더 알맞다”라고 밝혔다.

정진엽 장관의 발언에 대해 의협은 깊은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비록 정 장관이 발언을 정정하긴 했지만 앞으로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함께 이끌어 나가야할 입장에서 ‘원격의료’라는 말을 쉽게 입에 담은 것은 실망스럽다는 것.

김주현 기획이사겸대변인은 “복지부는 그동안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과 원격의료는 무관하다고 주장해왔다”며 “국감에서 바로 정정하기는 했으나 큰 틀에서 원격의료라고 말할 수 있다고 한 건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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