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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SR2016, 지속가능성을 고민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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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SR2016, 지속가능성을 고민해야죠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6.09.26 1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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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영상의학회 김승협 회장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 KCR 2016이 지난 21일(수) 코엑스에서 개막해 3일간의 일정을 마친 후 24(일) 삼성서울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KCR 2016에서 영상의학회는 김승협 학회장(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이 취임 일성을 밝힌 개방과 균형, 지속가능성이라는 로드맵 가운데 2차 목표인 균형에 초점을 맞추고 획기적인 변화들을 시도했다

의약뉴스는 학술대회 현장에서 김승협 학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을 만나 변화를 모색한 이번 학술대회의 특징과 성과를 들어봤다.

▲대한영상의학회 임원진, 왼쪽에서 세번째가 김승협 회장.

◆Pre-Congress Symposium을 Post-Congress Symposium으로
이번 학술대회는 이전에 학회 전 수요일에 시행되던 Pre-Congress Symposium을Post-Congress Symposium으로 바꾸어 ‘multicenter clinical research’를 주제로 24일(토)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미국 위스콘신의대의 Pickhardt 교수를 초청, 영상의학의 임상 연구에 대한 접근법에 대한 강의를 마련했으며, 다기관 연구를 시행했던 국내 연구자들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구진모 학술이사(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그동안 영상의학과는 많은 연구를 양적, 질적으로 선도하는 역할을 했지만 단일 기관, 후항적 연구에 대부분 머물러 있었다”며 “좀 더 근거중심의 연구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다기관 전향적 연구를 시행할 필요가 있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그 동안 RINK-CR에서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연구자들의 다기관 연구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이에 앞서 진행된 기조강연에서도 변화를 주었다. 그간 해외의 유명 석학들이 주요 초청 대상이었지만, 이번 학술대회에는 캐나다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시준 교수를 초청, 주제에 대한 친밀도를 높였다.

이에 대해 김승협 학회장은 “이번 학회의 가장 큰 강의 초청연자가 유시준 교수”라며 “지금까지 Congress lecture는 대부분 미국이나 유럽의 거물을 모셨지만, 이번에는 우리나라 출신으로서 본인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며 지평을 넓혀오신 유시준 교수를 모셨는데, 상당히 반응도 좋고 만족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다양한 Intersociety Joint Symposium 기대
이와 함께 이번 KRC 2016에서는 지난 KCR 2015에 이어 대한영상의학회 산하학회 주관의 Intersociety Joint Symposium이 시행됐다.​

올해 신경영상 부분은 중국신경영상의학회와 심장영상부분은 네덜란드 심장영상의학회와 합동 심포지엄으로 진행됐으며,국내 학회로는 대한방사선종양학회와 합동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구진모 학술이사는 “대한방사선종양학회와 진행하는 합동 심포지엄의 경우 같은 시간대에 동일 분야 세션을 진행하지 않아 프로그램에 대한 집중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Visionary Education Session도 변화
지난 KCR 2015에는 주로 원로분들의 경험을 듣는 것으로 진행했던 Visionary Education Session이 올해는 미국영상의학과 의사의 생활, 영상의학과 의사로서의 기자의 삶, 역사와 의료법 등에 대한 강의로 진행돼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를 통해 전공의들이 영상의학 뿐 아니라 그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영상의학과와 연관된 통계, 병리의 개괄과 endnote 사용법에 대한 강의도 진행됐다. ​

또한, Special Interest session에서는 오는 2017년부터 진행될 예정인 폐암에 대한 전국적인 시범사업에 대한 소개와 영상의학과의 역할에 대한 강의와 논의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KCR 2015에 이어 아시아 여러 국가의 영상의학과 대표들의 만남의 장을 제공했던 Asian Radiology Forum에는 올해도 14개국에서 참가해 ‘AOSR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아시아 영상의학의 교류 증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관련, 김승협 학회장은 “이먼 AOSR에서는 아시아가 미국이나 유럽처럼 세계를 리드할 때가 됐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위해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대한영상의학회-한국과학기자협회 최초 공동포럼 개최
이번 KCR 2016에서는 대한영상의학회와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최초로 공동포럼을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이번 포럼에서는 언론과 국민이 바라보는 영상검사와 진료 및 초음파검사 질관리가 왜 필요한지 등을 논의했다.

이 포럼에서는 대한영상의학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는 물론 대한영상의학회 주요 임원들과 한국과학기자협회 소속 기자들의 패널토의도 진행돼 높은 관심을 모았다.

KCR 2016 김승협 대회장은 “이번 KCR 2016은 지난해와 달리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면서 “회장이 되면서 개방과 균형, 지속가능성을 제시했는데 첫 해에는 개방에 주력했다면 이번에는 균형에 초점을 맞추고 그에 따른 변화를 시도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취임 첫 해였던 지난해에는 개방을 화두로 학술대회를 비롯한 각종 행사에 있어 가능하면 산하학회와 지회 등을 두루 다니며 회원들과 더 가까이 다가가 의견을 교환하고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올해에는 본회를 비롯한 수도권과 비수도권 회원들간의 균형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변화를 통해 회원들의 학술적 역량 강화는 물론 국제적인 네트워크도 강화해 세계 속의 학술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나아가 지속가능한 방향에 대해 다음 집행부에서도 이어져 성과들이 어이질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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