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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청소년 턱관절 장애의 원인과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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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청소년 턱관절 장애의 원인과 예방법
  • 의약뉴스
  • 승인 2016.09.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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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의 즐거움도 잠시, ‘2017년 수학능력시험’까지도 이제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에게는 본격적으로 수험공부의 속도를 올릴 때다. 하지만 집중력을 방해하는 요소인 만성 두통은 비단 수험생 뿐 아니라 청소년에게 있어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이러한 만성 두통의 원인에는 턱관절 장애가 큰 원인으로 작용한다. 20일 자생한방병원 김민규 원장의 도움말을 통해 청소년기 턱관절 장애에 대한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청소년 턱관절 장애 5년새 계속 늘어…여학생 31.5% 증가
턱이 아프거나 소리가 나고 심하면 마음대로 입을 벌리고 다물지도 못하게 되는 현상을 통틀어 ‘턱관절 장애’라 한다. 대개 입을 벌리고 다물 때 관절축 구실을 하는 양쪽 귀 밑에 있는 턱관절에 이상이 생겨서 나타난다.

문제는 턱관절이 중추신경과 연관돼 있어 불면증이나 기억력 감퇴, 만성통증, 시각장애 등의 기능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척추관절과도 연결돼 있어 근골격계 질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턱관절 장애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기 쉬우나 사실 10대에서 20대 환자가 가장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4년 턱관절 장애 연령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전체 환자 약 33만8000명 중 10대와 20대 환자는 약 15만8000명으로 약 45.6%를 차지한다. 

그 중 청소년기 환자는 가파르게 늘고 있는데, 청소년 턱관절 장애 진료 인원을 살펴보면 2010년부터 2014년 까지 최근 5년새 22.9%나 증가했다. 특히 남학생보다 여학생들의 상승폭이 컸는데 2010년 약 2만9300명에서 2014년 약 3만8500명으로 31.5%나 증가했다.

◆청소년기 턱관절 장애 원인, 턱 괴기 등 잘못된 생활 자세 비롯
청소년 턱관절 장애의 주요 원인으로는 성장기 잘못된 생활 자세 때문이다. 책상에 엎드려 자거나 수업 시간에 턱을 괴는 행동은 턱관절이나 주변 근육에 변형을 초래한다.

이를 갈며 자거나 이를 악무는 습관이 있는 경우,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경우, 턱을 괴거나 엎드려 자는 습관이 있는 경우도 턱관절을 틀어지게 할 수 있다. 척추를 틀어지게 하는 나쁜 자세도 목뼈와 턱에 나쁜 영향을 주기도 한다. 또 부정교합이나 사랑니 등 치과적 질환에 의해서도 턱관절이 악화되기도 한다.

자생한방병원 김민규 원장은 “습관이나 나쁜 자세의 영향으로 생긴 턱관절 장애는 자칫 만성화될 수 있으므로 나쁜 습관을 고치는 것이 턱관절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나치게 낮은 책상에서 몸을 숙이고 공부를 하는 자세나 머리를 앞으로 쭉 빼고 컴퓨터 모니터를 보는 자세는 턱관절의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학업 스트레스도 원인…자생 척추관절연구소 ”정신건강이 턱관절에 영향”
학업 스트레스 또한 청소년 턱관절 장애의 주요 원인이다. 턱관절 장애는 여러 원인이 얽혀 복합적인 질병으로도 나타나는데, 그 요인 중 하나가 정신건강으로 인한 문제다. 이런 이유로 정신적 스트레스가 해소 되면, 턱관절 장애가 시간이 지나며 증상이 완화되기도 한다.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턱관절 장애에 더욱 민감한 이유도 정신건강 문제에서 찾을 수 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지난1월 ‘제4기 국민건강영양조사(2007년~2009년)’를 토대로 ‘만성 턱관절 질환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건강 문제와 동반됐을 때 여성의 경우 턱관절 질환에 더욱 민감했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턱관절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와 충분한 휴식이 중요하다. 바른 공부 자세로는 의자 끝까지 엉덩이를 밀어 넣은 다음 등받이에 등을 가볍게 대고, 책상과의 거리를 조절해 몸을 지나치게 숙여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턱관절은 스트레스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다. 턱관절을 비롯해 목, 어깨를 온찜질 해주면 근육이 이완돼 증상을 경감시킨다.

자생한방병원 김민규 원장은 “만약 입에 자기의 손가락을 넣어 3개 이상 들어가지 않거나 통증이 발생한다면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병원에 내원해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자료제공:자생한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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