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국소아암재단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김미소 어린이 가족이 경주로 희망 찾기 꿈드림 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김미소 어린이는 유년 시절부터 진행된 투병생활로 인해 외부 나들이 등 활동에 제한이 많았지만, 이번 (재)한국소아암재단의 도움을 통해 경주에서 2박 3일을 지내며, 신라의 숨결이 흐르는 경주에서 보문관광단지와 경주 동궁과 월지, 불국사 석굴암 등의 유적지를 체험해보고, 보문 호반길과 안압지에서 산책을 하는 등 다채로운 여행을 했다.
또한 (재)한국소아암재단에서는 미소의 쾌유를 축하하며, 꿈드림 여행 기념으로 선물을 전달했다.
김미소 어린이는 유아시절부터 소아암의 일종인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으로 투병했지만 밝은 미소로 부모님을 걱정시키지 않으려는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유년시기부터 오랜 시간 지속된 미소의 투병으로 미소네 가정에는 그 동안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가족들은 이번 여행을 계기로 마음을 다시 한 번 다잡고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소 부모님의 소원은 하루 빨리 미소가 완치돼 초등학교에 무탈하게 입학해 다른 아이들처럼 학교를 다닐 수 있고 웃는 모습을 보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미소 어린이의 어머니는 "이번 여행이 투병으로 힘들어 하던 우리 아이와 가족에게 휴식이 될 수 있던 여행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경주에서 여행을 하며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에 더 없이 좋은 추억이 됐다. 여행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도움을 준 (재)한국소아암재단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재)한국소아암재단 홍승윤 상임이사는 "친구들과 열심히 보고 배우며, 뛰어 놀아야 할 나이의 미소가 투병으로 힘들어했다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며 "이번에 경주 여행이 미소에게 잊지 못할 추억 선물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 미소가 더욱 건강해기를 바라겠다"며 쾌유를 응원했다.
(재)한국소아암재단은 2001년부터 치료비 및 수술비 지원, 외래치료비 지원, 정서지원, 학습지원, 헌혈증모으기 사업, 쉼터운영 등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들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홈페이지는 www.angelc.or.kr이며 후원문의는 02-3675-1145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