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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화이자 청문 무력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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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화이자 청문 무력감 확산
  • 의약뉴스
  • 승인 2002.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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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자존심 접고 한숨소리만


약사회가 화이자 2차 청문과 관련, 과연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무력감으로 고심하고 있다.

약사회는 '버티는 화이자'에 이렇다할 대응책을 찾지 못하고 허둥대면서 2차 청문회가 유야무야 되기를 바라는 심정의 일단을 내비치고 있다.

이에따라 역사적인 화이자 청문회는 1차를 연것으로 만족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

청문을 이끌었던 주역인 약사회의 한 관계자는" 아는 것이 없다. 화이자 말만 나오면 골치가 아프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원래 센 회사이니 약사회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것" 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 관계자는" 잘못을 따지는 것인데도 이렇게 힘이 드니 약사들의 설땅은 점점 좁아 지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 괜히 1차 청문회를 열어 망신만 사고 있다"고 푸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약사회가 자비로 전국민을 상대로 화이자의 잘못을 대대적으로 선전해야 한다는 주장은 이제 찾아 보기 힘들다" 며" 화이자 2차 청문은 완전히 물건너 갔다"고 침통하게 말했다.

화이자의 책임자는 "아는바 없다, 약사회로 부터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태가 이지경에 이르자 뜻있는 일부 약사들은 "약사들은 다 죽었는가"고 한숨을 쉬면서 "청문소위가 상임이사회로 넘긴만큼 이제 공은 한석원 회장에게 넘어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한회장이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한회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그러나 한회장은 청문소위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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