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간호인력 취업교육 사업을 통해 유휴간호사들의 현장 복귀와 이를 통한 환경 개선, 조직문화 개선 등을 기대했다.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http://www.rnjob.or.kr)는 9일 충무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전국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예정)병원 및 중소병원 간호관리자, 인사담당자 등 2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휴간호사 현장실무 훈련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의 위탁을 받아 대한간호협회와 대한중소병원협회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재 운영 중인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를 통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에 따른 중소병원의 간호사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 참여한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정동민 주무관(사진)은 “현재 유휴간호사의 수요와 병원의 수요가 미스 매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가 이 미스매치에서 틈새 시장을 주는 것 같다”며 “서비스를 통해 간호인력 많이 들어가게 되고 업무 난이도가 그전에 비해 차이가 있어 유휴간호사 채용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전했따.
실제로 심평원 연구용역보고서 등에 따르면 유휴간호사가 현장에 재진입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겪는 것 중에 하나가 재취업에 대한 두려움인데 이런 측면에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의 사업내용을 설명하는 한편 향후 추진계획 등에 대해서 설명했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유휴(또는 신규)간호사 등에 대한 사전 교육 실시 및 취업 연계 지원 등이다.
우선 상담 및 기관 연계에 있어서는 의료기관 정보와 구직 희망자의 요구조건 등을 비교해 재취업 상담 및 취업 기관 연계를 지원하고,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취업 희망자가 원하는 의료기관 종별 및 업무에 맞는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기존의 교육 프로그램에서 변경된 사안을 살펴보면 그동안에는 유휴간호사에 대해 일괄적으로 1주 실습을 실시했으나 향후에는 유휴간호사 특성에 맞는 맞춤형 실무 훈련프로그램을 개발해 1~4주로 차별적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또한 현재는 유휴간호사들이 3교대로 현업 바로 투입되고 있었는데 저강도 간호업무 개발을 통한 유휴간호사 취업 장벽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유휴 간호사 발굴에 한계가 있었던 만큼 중소병원의 유휴간호사 교육비 부담 경감 등을 통한 채용 확대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대책으로는 시간선택제에 건강보험 수가 인상 및 제도적 지원을 통해 의료기관 시간선택제 채용을 유인 확대하는 한편 야간전담간호사 등 건강보험 수가 인상 등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정 주무관은 “사실 야간 간호사들 부담이 될것이라 생각했는데 야간전담 간호사가 있는 곳이 만족도가 높고 현장에서는 야간전담에 대한 수요가 있고 이를 원하는 간호사들이 있다”며 “이게 시행이 되면 취업교육센터 수요를 받아서 이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취업을 연결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정동민 주무관은 “유휴 간호사들을 보면 재취업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데 이런 부분을 교육을 통해서 해결하겠다는 것이고 차후에는 다른 부분들까지 해결해 나갈 생각”이라며 “국내의 문제는 다들 아는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낸 만큼 모두 같이 해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휴간호사 채용이 활성화 되면 이후 추가적인 사업도 이뤄질 것”이라며 “현재는 지원하는 것이 병원 입장에서 많지 않을 수 있지만 확보를 노력한 것이고 이후에도 더 노력할테니 유휴간호사 취업했을 때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동민 사무관은 “실제로 해당 사업 진행이 간호사를 양성하기 위한 학교를 몇 개 세우는 것보다 효과가 있다”며 “사업을 지행하면서 현장에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센터 통해 피드백을 주면 이에 맞춰 조정을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