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의약품 유통과 관련된 주요 지표들이 일제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통계청의 소매판매액과 UBIST의 원외처방 조제액, 한국무역협회의 수출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의약품은 3개 지표 모두 성장세가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의약품 내수지표 중 하나인 소매판매액은 지난 5월 총 1조 151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9% 확대됐다.
지난 4월 2.2% 성장하는데 그치며 연중 최저 성장률을 기록했던 의약품 소매판매액은 한 달 만에 연중 최고치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5개월 누적 소매판매악도 5조 671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2%까지 성장폭이 확대됐다.
또 다른 내수지표인 원외처방 조제액도 5월 월간 920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8% 성장하며 4월에 비해 성장폭이 확대됐다.
원외처방 조제액 역시 지난 4월에는 3.3%의 성장률에 그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5월 기록한 8.8%의 성장률은 지난 2월 기록했던 14.5%에 이어 지난 5개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성장폭이다.
5월 들어 성장폭을 확대한 덕에 5개월 누적 원외처방 조제액도 4조 662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8%까지 성장폭을 키웠다.
올해 들어 다소 부진했던 의약품 수출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지난 2월과 3월 연이어 역성장을 기록한 이후 4월에 들어서 17.2%의 성장률로 역성장세에서 벗어났던 수출실적은 5월에 들어서 26.9%까지 성장폭을 확대하며 월간 2억 1932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5개월 누적 수출액은 9억 8449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9% 성장하며 지난 4월까지 이어졌던 제자리걸음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