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인에게 발생한 원발 피부크립토콕구스증 임상 증례

전북대학교병원 피부과 박진(사진) 교수가 ‘복부에 발생한 원발 피부크립토콕쿠스증의 증례보고와 문헌고찰’로 대한의진균학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27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이번 논문은 특별한 기저질환 없이 건강한 81세 여자 환자에게서 비 노출부위인 복부에 발생한 원발 피부크립토콕구스증을 진단 치료한 임상내용을 보고한 것이다.
원발 크립토콕구스증은 대개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의 두경부나 사지와 같은 노출부위에 단발성의 결정 형태로 발생하며 비 노출부위에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 또한 한 원발 피부크립토콕구스증으로 진단된 환자들이 대개 시골에 거주하며 피부 외상을 잘받는 직업이나 취미를 가지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임상을 통해 이같은 일반적인 사례를 벗어나 도시에 거주하며 특별한 기저질환과 외상의 기왕력 없이 비 노출부위에 존재하고 정상 면역기능을 가진 개인에서 발생할 수도 있음을 보여줬다.
박 교수는 이번 증례에서 “특별한 기저질환 없이 건강한 환자에서 외상의 기왕력 없이 비 노출부위에 원발 피부크립토콕쿠스증이 존재하는 경우 임상적으로 본 관찰을 의심하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조직학적 검사와 진균학적 검사를 통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