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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 타입 톡신 임상 실패에 국내사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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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 타입 톡신 임상 실패에 국내사 촉각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6.06.24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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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성 확보 못해...새로운 기회 평가
 

바르는 보톨리눔 톡신 제제가 임상시험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24일 미래에셋증권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Revance Therapeutics는 지난 13일 젤 타입의 톡신 임상3상 시험에서 유효성을 확보하지 못해 실패했다.

Revance Therapeutics는 PTD(Protein Transduction Domain)를 이용한 daxibotulinum toxinA를 젤 타입의 바르는 제형인 RT001과 원하는 부위를 정밀하게 타겟하는 주사제형 RT002 두 가지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중이다.

RT001은 눈가 잔주름을 적응증으로 한 임상2상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나 임상3상에서 유효성 획득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Revance Therapeutics는 RT001에 대한 눈가 잔주름뿐만 아니라 겨드랑이 다한증에 대한 임상시험도 중단할 예정이다.

특히 보톨리눔 톡신 시장의 선두 주자인 앨러간도 올해 1월 바르는 보톨리눔 톡신 개발업체인 Anterios사를 인수, Revance Therapeutics를 견제하는 동시에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섰던 만큼 이번 임상 실패는 더욱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Revance Therapeutics가 개발 중인 RT002가 시장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RT002는 올 하반기 주름개선을 적응증으로 한 임상3상에 진입할 예정으로, 임상2상에서 6개월 평균 주름개선 지속 정도가 앨러간의 보톡스 대비 우월하다는 것이 입증됐다.

그러나 보고서는 “RT002는 RT001과 비교해 보톨리눔 톡신 시장에서의 파괴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바르는 톡신의 임상실패는 기타 국내외 보툴리눔 톡신 업체에게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국내 제약사의 보톨리눔 톡신 제제 동향을 살펴보면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적응증을 치료 영역까지 확대하기 위해 다각적인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메디톡스는 메디톡신과 이노톡스, 코어톡스에 필러 제품인 뉴라미스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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