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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랩셀, 상장 첫 날 ‘상한가’ 산뜻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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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랩셀, 상장 첫 날 ‘상한가’ 산뜻한 출발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6.06.24 0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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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대비 160%↑...에스티팜도 강세
 

녹십자의 계열사인 녹십자랩셀이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화려하게 등장했다.

녹십자랩셀은 23일 시가 3만7000원 대비 30% 오른 4만81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공모가 1만8500원과 비교하면 무려 160%나 올랐다.

개장 직후 상한가까지 오른 녹십자랩셀의 주가는 하루 종일 상한가에서 머물면서 초강세를 보였으며, 개장 직후 거래된 물량을 제외하면 매물이 없어 하루 종일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던 만큼 오늘(24일)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녹십자랩셀의 주가가 상장과 동시에 강세를 보인 것은 녹십자랩셀의 공모가가 실제 가치보다 낮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공모가 기준 녹십자랩셀의 시가총액은 2000억 원을 넘지 않았는데, 이는 경쟁사로 분류되는 JW신약(4197억 원)이나 녹십자셀(4667억 원)보다 낮아 그만큼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실제로 23일 녹십자랩셀의 시가총액은 단숨에 경쟁사를 넘어선 5076억 원을 기록해 이러한 평가를 그대로 반영했다.

녹십자랩셀과 함께 상장된 동아쏘시오홀딩스 자회사 에스티팜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에스티팜은 공모가 2만9000원보다 62% 높은 4만7000원에 시가가 형성됐으며, 개장 직후 급등해 5만95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결국 시가 대비 3.83% 오른 4만8800원으로 마감됐다.

이에 따른 에스티팜의 시가총액은 9020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전체에서 27위에 이름을 걸었다.

녹십자랩셀만큼 화려한 성적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시가가 높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흥행에는 충분히 성공한 셈이다.

특히 에스티팜은 원료의약품 수출 비중이 높고 신사업으로 진행 중인 올리고핵산 원료 CMO의 시장 확대 기대감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주가 상승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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