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뿐만 아니라 치과의사들 사이에서도 진동칫솔에 대한 안전성에 대해선 항상 의문부호를 붙였다. 수동칫솔에 비해 간편한 건 사실이지만 잘못 사용하다간 이나 잇몸을 다칠 우려가 있어 왔기 때문이다.
진동칫솔에 대한 이런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오랄-비가 나섰다. 오랄-비는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94회 국제치과연구학술대회 셰계학술대회에 참가, 최신 임상연구 결과 및 연구개발 역량을 발표했다.
오랄-비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3차원 진동회전 방식의 오랄-비 전동칫솔과 스마트 어플리케이션을 연동해 양치습관을 관리하는 경우, 일반 수동칫솔에 비해 더 효과적인 플라그 제거가 가능하다는 최신 임상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또 오랄-비 구강케어 R&D 전문가들은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위해 소비자 조사, 실험실 테스트 및 치과전문의와의 협력을 통한 임상연구를 진하는 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 과정을 거쳐 탄생한 오랄-비 3차원 진동회전 방식의 전동칫솔이 오랄-비가 1963년에 개발한 음파 방식 대비 플라그 제거에 더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는 모습도 시연했다.
오랄-비 전동칫솔 스마트시리즈는 작고 둥근 칫솔모가 분당 4만회 상하로 진동하고, 동시에 8800회 좌우로 회전하는 3차원 입체 운동 방식을 구현한다. 이는 오랄-비가 오랜 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구현한 기술로, 치과에서 전문가가 스케일링을 하는 원리와 유사하며 일반 칫솔에 비해 2배 이상 플라그 제거 효과를 가져온다.
이 기술은 전세계 치과의사들이 권장하는 올바른 칫솔법인 회전법과 치주질환 환자나 잇몸이 약한 이들에게 적합한 바스법을 모두 구현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칫솔질이 가능하게 한다는 게 오랄-비의 설명이다.
특히 전동칫솔이 안전하지 않다는 세간의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3중 압력센서를 탑재했다고 강조했다.
오랄-비에 따르면 바쁜 현대인들은 1분도 채 안되는 시간만 양치질을 하며, 빠른 시간 내에 마무리하기 위해 강하게 칫솔질을 하기 때문에 잇몸에 압력이 가해진다는 것.
이에 오랄-비는 전동칫솔에 자동 압력센서를 탑재, 무리한 힘이 가해졌을 때 붉게 점등하면서 진동이 멈춤과 동시에 회전하는 속도도 25%가량 감소해 잇몸을 보호하도록 했다. 이로 인해 사용자는 칫솔질의 세기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게 오랄-비의 설명이다.
또한 어플리케이션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구강관리가 가능하다는 것도 큰 특징이다. 앱과 전동칫솔이 연동돼 칫솔질을 얼마나, 어느 정도 했는지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에 표시되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인 구강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P&G 아시아 구강케어 R&D 닉슨 오캄포추아 촐괄책임자는 “오랄-비는 1950년 치주질환 전문의인 허드슨 박사가 설립한 이후 지난 66년간 치과 전문의와 함께 제품개발에 매진해온 구강케어 전문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구강건강 관리의 스탠다르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G 글로벌 구강케어 R&D 이안 바튼 이사는 “제품의 연구개발은 P&G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중 하나로, 전세계 400여명 이상의 구강케어 R&D 전문인력이 독일, 미국, 베네수엘라, 중국 등의 R&D 센터에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특히 독일 크론버그에 위치한 R&D 센터에서는 과학 및 엔지니어 전문가들이 치과 전문의와의 협력을 통해 전동칫솔과 관련한 다양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P&G 아이사 구강케어 R&D 켄 장 치과전문의는 “구강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플라그 제거가 중요하며, 효과적인 칫솔질을 위해 칫솔을 헬스케어 제품으로 인식해야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구강전문가 및 소비자들에게 오랄-비의 혁신적인 기술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고, 올바른 칫솔질 실천으로 구강건강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