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박사는 논문에서 “이 연구는 우리나라 사립대학병원의 원가행태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요인을 규명하고 주요항목의 원가를 고정비와 변동비로 분해하여 구성비와 변동비율을 파악하며 의료수익의료이익율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요인을 파악하여 경영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고 밝혔다.
최황규 박사는 이 연구를 위해 1998년부터 6년동안 분석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논문에서 밝힌 분석결과 및 결론은 다음과 같다.
▲사립대학병원의 의료원가는 연평균 8.7% 증가했다. 의료수익의 연평균증가율은 8.0%로의료원가의 연평균 증가율보다 낮은 수준이다. ▲의료원가 증가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입원환자수증가율이며 그 다음 요소가 직원수증가율과 병상수증가율이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적정병상규모의 유지와 병상의 효율적 운영이 의료원가와 의료이익의 관리에 중요한 전략적 요인임을 의미한다. ▲2003년의 자료에 의하면 인건비 중의 고정비비율은 수도권병원이 약 45%, 지방병원이 약 37%이다. 100병상당 의료수익이 100억원 이상인 병원의 인건비 중 고정비비율은 약 45%이다. 이러한 결과는 인건비가 고정성이 높은 원가라는 기존의 인식과 차이가 있는 것이다. ▲재료비행태의 분석결과 재료비는 모두 변동비임이 확인됐다. 수익에 대한 재료비비율은 2003년의 경우 수도권병원 31.9%, 지방병원 32.9%이다. ▲관리운영비의 고정비비율은 약 40%~45%, 동력비와 감가상각비의 고정비비율은 약 50%~60% 수준이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관리운영비가 고정성이 높은 원가라는 기존의 인식과 큰 차이가 있는 것이다. ▲2003년의 자료를 기초로 분석한 결과 수도권병원들의 변동비율은 65.9%이며 지방병원들은 72.7%이다. ▲사립대학병원의 연평균 의료이익률은 5.5%이다. 의료이익률에 가장 큰 정(+)의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조정환자당 일평균진료비이고 그 다음 요인이 직원당 조정환자수, 병상이용률의 순이다. 직원당인건비는 의료이익률에 부(-)의 영향력이 큰 요인이다. 그러므로 의료이익 관리를 위해 직원당 부가가치증가율의 범위 내에서 임금인상율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의약뉴스 송지영 기자 (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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