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서류작성법 사이버 교육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김정숙)에 제출하는 의약품 등 허가신청 서류의 작성이 쉬워질 전망이다.식약청은 4일 허가신청 서류의 일부분인 기준 및 시험방법 심사의뢰서 작성법에 대한 사이버 교육 프로그램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약품등의 제조 또는 수입허가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은 앞으로 허가신청 서류 작성법을 온라인을 통해서 교육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식약청 관계자는 "제조·수입업을 새로 시작하려는 사람이나 신규 직원의 경우 서류 작성에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 때문에 담당 공무원들은 이를 일일이 설명해야하는 단순업무에 부담이 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자료 공개와 함께 여러차례 민원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지만 효과가 일회성에 그치거나 민원 상담 및 교육에 시간과 인력이 중복 투자되는 문제점이 있었다는 것.
그는 또한 "이번에 공개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경우 민원인의 허가 신청서류 작성이 쉬워질 것"이라고 말하고 " 담당 공무원의 단순 반복적인 업무 부담도 크게 덜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식약청은 교육프로그램에 허가신청 서류를 검토하는 식약청 직원을 직접 강사로 출현시켜 강의를 녹화하는 등 온라인상에서 현장 설명회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의약뉴스 박미애 기자(muvic@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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