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스바이오는 국경없는의사회(Medecins Sans Frontiers)에 G6PD(적혈구 효소 결핍으로 인한 용혈성 빈혈)진단제품을 공급한다고 23일 전해왔다.
엑세스바이오는 올해 12월까지 국경없는의사회(MSF)에 이 제품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으며, 계약 만기시 1년 단위로 갱신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G6PD 결핍 진단의 필요성은 나날이 부각되고 있으며, WHO는 말라리아 확진환자에게 G6PD 결핍에 대한 현장진단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엑세스바이오는 이 제품을 세계최초로 개발에 성공했으며, 유일한 G6PD 진단제 제조업체이다.
G6PD 결핍환자가 말라리아 감염 후 말라리아 치료제 복용 시 급성빈혈을 초래하며 사망위험에 노출되면서 G6PD 결핍을 진단하는 진단기기의 필요성이 증가됐다.
엑세스바이오의 G6PD는 2015년 3월 WHO의 주관으로 진행된 Malaria Policy Advisory Committee Meeting(MPAC)에서 유일하게 열대기후에서도 현장진단이 가능한 제품으로 인정받으며, 제품경쟁력을 입증받았다.
실제로 엑세스바이오는 2005년에 국경없는의사회(MSF)로부터 말라리아 RDT 성능을 인정 받아, 세계지역에 말라리아 RDT를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의 일환으로 G6PD 진단제품 공급에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세스바이오의 G6PD RDT 제품은 2015년 WHO로부터 공식적으로 품질을 인정 받으며, 국제기구 포함 57개국에 공급하였으며, 9개국에서 임상실험을 마친 상태다. 이러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기존의 G6PD 진단시장에서 2016년 국제기구의 움직임을 선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말라리아 퇴치기금으로는 최대 규모인 Global Fund에서는 엑세스바이오에게 이번 4월 Expert Review Panel for Diagnostics Products(ERP-D)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
더불어, 세계보건정책 결정기구인 WHO에서도 엑세스바이오의 G6PD RDT에 대한 품질인증 제도인 Prequalification(PQ)의 진행을 요청했다.
향후 국제기구의 G6PD 진단제 매입 자금 배정 및 G6PD 공공 시장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Global Fund의 ERP-D는 공공시장에 납품하기에 충분한 품질의 우수성을 갖추고 있는지를 검증하는 프로그램으로서 말라리아, HIV, TB, Syphilis 진단 제품 등 소외된 감염성 질병 진단 제품 위주로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엑세스바이오의 최영호 대표이사는 “이번 공급 뿐만 아니라 글로벌 펀드에서의 제품평가 등을 통해 제품경쟁력을 갖추겠다”며 “끊임 없는 노력을 통해 G6PD 진단시장을 주도하고 제 3세계 질병 퇴치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국경없는의사회(Medecins Sans Frontiers)는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로, 전쟁, 질병, 자연재해 등으로 생존의 위협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긴급 구호 활동을 펼치는 단체다.
인종, 종교, 성별, 정치적인 문제를 떠나 가장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여러 구호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평화상(1996), 노벨평화상(1999)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