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하킴 자바라 박사)에서 분사한 바이오 벤처기업 큐리언트(대표이사: 남기연)가 오늘 코스닥에 상장됐다.
큐리언트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과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통해 상장에 성공한 첫번째 기업이라는 것이 연구소측의 설명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경기도의 지원으로 2004년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감염성 질환 메커니즘의 기초 원리 연구를 위해 설립됐다. 이 연구를 통해 나온 초기 발견들은 미래 신약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08년에는는 신약 후보물질을 이전하며 큐리언트를 설립했다. 현재까지 큐리언트에 3개의 신약 후보물질을 이전했고, 이중 약제내성 결핵 치료제인 Q203이 임상 1상 시험 중이다.
하킴 자바라 소장은 “큐리언트의 상장은 오픈 이노베이션과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시스템의 성공일 뿐만 아니라, 국내 바이오 산업의 큰 성과다”라며, “이 시스템의 성공으로 다음 단계의 연구 협력들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며 "국내 바이오 산업 모두는 새로운 신약 개발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지식∙혁신∙과학 인재간 네트워크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혜택을 받게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또한, 남기연 대표는 “상장을 통해 지속 성장하는 회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큐리언트 성공을 기반으로 경기도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현재 다른 바이오 기업들이 Q203과 같은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을 발굴할 수 있도록 연구 지원 과제를 진행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