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정 회장 "늦더라도 회원권익 확보해야"
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의 올해 중점사업인 불용재고의약품 반품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서울시약사회 권태정 회장은 최근 불용재고약 반품사업을 앞두고 회원들에게 대약의 정책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시약차원의 반품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을 천명했다.
시약은 지난해 반품사업제약회사의 비협조로 인한 반품불가, 현금화하기 어려운 보상의약품 지급, 보상기일의 지연 등을 의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특히 외자사의 경우 국내 제약사와 약국간 관행적인 반품사업에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이로 인한 약국경영이 피폐해짐은 물론, 나아가 의약계 및 의약품시장 전반을 잠식하고 있다는 것이 시약의 주장이다.
시약은 또 대약의 재고약 반품사업과 관련 해당 제약사와 약국별 통계자료를 발표가 지연되는 것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자료제출을 통한 효율적인 반품사업기반을 구축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권 회장은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19일 쥴릭 대표와 만나 상호간 본격적인 거래약정서 개정(안)을 제시하기로 했다"면서 "시약은 이미 변호사들에게 충분한 사전검토를 완료함으로써 법적인 부분까지 점검이 끝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약의 추진중인 반품사업과 관련 "자료수집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좀 더 명확하고 구체적인 근거자료가 제시돼 반품사업에 더 효율적인 측면이 있다면 문제될 것은 없다"면서 "다만 대약과 시약이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회원들의 권익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대약 관계자는 "대약이 반품사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몇 가지 문제점으로 인해 자료수집에 차질이 빚어졌다"라며 "그러나 오는 2월 예정된 반품사업 시행에 영향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약은 17일 재고약 반품사업과 관련 해당 제약사와 약국별 통계자료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제약사별 내부 조율의 미비 ▲1천6백여 품목에 달하는 급여ㆍ비급여 약제의 변경고시에 따른 정리작업▲회원들의 약사면허 오기에 따른 제약사의 이의제기 등의 문제로 이번 주 말까지 통계자료 제시를 연기했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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