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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의사 권리 되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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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의사 권리 되찾자"
  • 의약뉴스
  • 승인 2002.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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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사회 설명회 한 목소리


11일 서울시의사회관 5층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패한 의료개혁 바로잡기 궐기대회'의 정책설명회가 열렸다.

서울시 각구의사회 상임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는 27일 궐기대회 대책에 대한 논의와 현 의료제도의 문제점에 대한 성토의 장으로 진행됐다.

서울시 한광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10월 27일 궐기대회에서 서울은 지리적 이점으로 많은 사람들이 올 수 있다"며 "서울시에서 대거 참여해 집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자"고 말했다.

이어 안양수 의협정책이사는 '한국 의료의 현실전망과 대책'아라는 주제로 한국의료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안 의사는 "의사와 한의사를 나눈 것, 의료보험의 단일화, 면허상의 문제인 약국 의료보험의 실시, 잘못된 원가분석으로 의료수가 낮추기, 그리고 의사에게 불리한 현 제도등이 문제점"으로 지적하면서 "이 모든 것은 왜곡된 의료제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번 대선에 큰 기대를 갖는다. 정권에 따라 의약분업에 대한 정책이 틀려진다"고 강조하고 선거가 갖는 중요성과 선거를 통한 제도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창훈 의무이사는 "우리 힘으로 일어서야 한다. 국민의 70.3%가 제도 폐지 후 다시 시행을 바라고 있고, 25.5%는 아예 분업전으로 돌아가길 희망하고 있다. 나는 빼앗긴 의사조제권 등 권리를 다 찾는다면, 진료수가를 분업전으로 할 용의도 있다"며 솔직한 심정을 비췄다.

이날 참석자들은 "문제는 많고 내부는 분열한다. 이를 없애기 위해서도 27일, 우리의 힘을 보여주자"며 한결같이 입을 모았다.

한편 신상진 의협회장은 "의료인 한 사람은 약하지만 뭉치면 강한 우리의 힘을 보여주자. 우리의 살길은 우리가 찾아야 한다. 살기 위해 투쟁하자"고 선동적인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노혜진기자(hyeji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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