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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참튼튼병원]비알콜성 지방간 체중 감량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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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참튼튼병원]비알콜성 지방간 체중 감량 ‘필수’
  • 의약뉴스
  • 승인 2015.11.0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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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은 알콜 섭취, 지방간을 초래하는 약물 복용, 이에 동반된 다른 원인에 의한 간 질환 등이 없으면서 간 내 지방 침착이 일어나는 질환을 말한다.

최근 비알콜성 지방간이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고혈압 및 신장 질환 발생에 있어 위험인자로 밝혀지면서 임상적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의 발생은 비만, 그 중에서도 복부비만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의 대부분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며 인슐린 저항성 및 심혈관 질환 위험도를 가지고 있으므로 생활습관 교정을 통한 체중 감량이 치료에 필수적이다. 대부분의 연구에서도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에서 체중 감량이 지방간을 호전시켰다.

그러나 무리한 체중 감량은 간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체중 감량은 치료시작 당시의 체중의 5-7% 감량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의 치료를 목적으로 항비만 약제를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식생활 습관에 있어서 비알콜성 지방간 발생에 가장 중요한 요인은 총 칼로리 섭취량이다. 전통적으로 과도한 지방 섭취가 비만, 대사 질환 및 지방간의 원인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총 지방의 양보다 지방의 종류가 중요하다고 제시되고 있다. 오메가-3와 같은 불포화지방산의 섭취는 오히려 지방간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쌀의 섭취가 많으며 이러한 탄수화물의 섭취가 비만, 인슐린 저항성 발생에 또 다른 주요 원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탄수화물의 과잉 섭취는 간 내 지방의 양을 증가시켜 지방간을 유발하는 것 이외에 간 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오히려 저탄수화물 식이가 저지방 식이보다 비만 및 대사증후군 조절에 더 좋은 효과를 보인다.

식이섬유 및 과일은 지방간에 도움이 되지만 트랜스지방 및 음료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과당은 지방간을 악화시킨다. 커피는 지방간에 도움이 된다. 하루에 아메리카노 3잔 이하가 일반적으로 권장된다.

식이조절과 더불어 운동은 체중 감량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체중 감량으로 인한 효과 이외에도 인슐린 감수성과 포도당 항상성을 증가시키고 전신의 지질 산화를 증가시켜 유리 지방산의 대사에도 도움이 된다.

이에 대한 운동으로는 걷기, 조깅, 수영, 자전거 등의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며 덤벨 등의 기구를 이용한 근육 운동도 비알콜성 지방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운동의 강도는 최대 심박수의 50-70%를 권고하며 운동 시간은 일주일에 2-3회 정도가 적당하다. 한 번에 30-60분간 시행하며 6-12주 이상은 지속하는 것이 좋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무질서한 식습관과 만성적인 운동량 부족으로 비만이 늘어남에 따라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자가 30%까지 이르렀다고 한다.

비알콜성 지방간은 간세포의 염증 및 괴사 등을 초래하여 간경화 등의 질환으로 이어질 뿐 아니라 향후 당뇨병, 대사증후군 및 심혈관계 질환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적절한 식습관과 운동을 통한 체중 조절은 비알콜성 지방간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 필수적이다.

<자료제공: 참튼튼병원 구로지점 내과 박찬익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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