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레이저의학회는 최근 대한피부과의사회가 하니매화레이저 허가에 의문을 제기한 것과 관련, 레이저 침이 한의학의 치료기술 중 하나로 이미 오랜기간 사용되어 왔다며 피부과의사회의 주장을 반박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 이산화탄소 레이저는 이미 오래전부터 세계적으로 진통 목적으로 사용되어 왔고, 많은 논문과 전문 서적에서도 다루고 있다"며 " 레이저 치료학의 교과서인 'Laser therapy handbook'의 2002년 판에서도 이산화탄소 레이저가 다양한 통증에 사용 된다는 내용을 다수의 페이지에 걸쳐 설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산화탄소를 매질로 한 레이저기기가 통증완화의 목적으로 사용된 례가 없으며, 이러한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피부과의사회의 주장에 대한 반박이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 구글이나 의학검색엔진에서도 이산화탄소레이저를 여러 질환에 사용한 논문들도 쉽게 찾을 수 있다"며 "교과서와 논문을 찾아보는 최소한의 수고조차도 하지 않고, '세계 최초' 운운하는 분들에게서 참된 연구자의 자세를 기대하기란 어렵다"고 질타했다.
나아가 "한의사들은 지난 20년 이상 이산화탄소레이저를 레이저침에 사용해왔으며, 2009년에는 미국 메릴랜드의대에서 이산화탄소레이저를 이용한 레이저침 치료가 무릎관절통에 효과적이라는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되기도 했다"면서 "레이저침은 현재 한방 의료보험 급여항목에 포함되어 있는 한의사의 중요한 치료 영역으로,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라면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해 더 나은 치료를 환자에게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한방레이저의학회의 성명서 전문.
하니매화레이저에 대한 피부과의사회 주장에 대한 반박 성명서 |
레이저침은 한의학의 치료기술의 하나이며 오랜 기간 이용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대한피부과의사회는 지난 11월 1일 추계학술대회 간담회를 통해 한의사의 하니매화레이저 사용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을 쏟아 내었습니다. 모 대학병원의 피부과 교수는 “탄산가스 레이저는 통증완화 효과가 없다” “탄산가스 레이저를 통증에 허가한 것은 잘못된 것이며, 세계 최초이다.” 등등의 주장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산화탄소 레이저는 이미 오래전부터 세계적으로 진통 목적으로 사용되어 왔고, 많은 논문과 전문 서적에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레이저 치료학의 교과서인 [Laser therapy handbook]의 2002년 판에서도 이산화탄소 레이저가 다양한 통증에 사용 된다는 내용을 다수의 페이지에 걸쳐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번역한 [레이저치료학](2006)에서는 85 페이지에서 통증의 양상별로 체표부위의 통증과 깊은 부위의 통증으로 나누어 이산화탄소레이저의 조사량을 제시하고 있으며, 위관절융기염(epicondylitis), 급성요통, 무릎관절통증에 대한 치료 증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구글이나 의학검색엔진에서도 이산화탄소레이저를 여러 질환에 사용한 논문들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교과서와 논문을 찾아보는 최소한의 수고조차도 하지 않고, “세계 최초” 운운하는 분들에게서 참된 연구자의 자세를 기대하기란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한의사들은 지난 20년 이상 이산화탄소레이저를 레이저침에 사용해왔으며, 2009년에는 미국 메릴랜드의대에서 이산화탄소레이저를 이용한 레이저침 치료가 무릎관절통에 효과적이라는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되기도 하였습니다. 레이저침은 현재 한방 의료보험 급여항목에 포함되어 있는 한의사의 중요한 치료 영역입니다.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라면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하여 더 나은 치료를 환자에게 제공할 의무가 있습니다. 의사와 한의사 모두 각자의 진료 영역에서 더 나은 치료 방법을 연구 개발하고 발전시켜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2015년 11월 3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