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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간호 확대 맞춰 간호취업지원센터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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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간호 확대 맞춰 간호취업지원센터 가동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5.10.19 1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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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협회, 1차 1200명 교육...상시사업 기대
▲ 김옥수 회장.

포괄간호서비스 확대에 따른 간호 인력 확충과 중소병원의 간호사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간호취업지원센터가 오픈했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옥수)는 19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간호취업지원센터 오픈 소식을 전했다.

간호취업지원센터는 포괄간호서비스 사업의 선결과제인 적정 간호인력 확보를 위해 마련됐으며, 대한간호협회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받아 대한중소병원협의회와 컨소시엄형태로 운영한다.

대한간호협회가 주체적으로 간호교육을 진행하면서 각 병원에서 필요한 실기실습과 구인·구직에 대한 정보제공 등을 대한중소병원협회에서 지원하게 된다는 것이 간협 측의 설명이다.

따라서 포괄간호서비스 확대 지원은 물론, 중소병원의 간호사 취업 촉진과 이직률 감소를 통해 병원간 간호사 수급 불균형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단, 1차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서울을 비롯한 6개 광역센터에서 △경력이 단절된 유휴간호사, △이직간호사, △신규간호사, △수간호사급 이상 간호관리자 △대학 졸업예정자 등 1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 대상에 따라 유휴간호사에게는 재취업을 위한 내용으로, 신규간호사는 이론 및 현장실습, 수간호사급 이상 간호관리자는 중간관리자로서의 역량강화 등의 특별 프로그램을  1박 2일 일정으로 구성했다.

대한간호협회 김옥수 회장은 “전문직 간호사들에게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를 찾아줌으로써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제고와 일·가정 양립 실현여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간호사 취업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이체 비용없이 무료 제공함으로써 현재 확대시행되고 있는 포괄간호서비스의 성공적인 정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나아가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성공모델로 센터가 자리잡아가도록 해 간호분야의 인력 수급 불균형을 해소해 궁극적으로 보건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메르스 사태의 여파로 사적 간병 시스템의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2017년으로 예정됐던 포괄간호서비스 확대시행이 내년(2016년)으로 앞당겨져 이에 따른 간호인력 확충을 위해 20억원의 추경예산을 배정받아 운영된다.

내년에도 추가 예산 배정이 예정되어 있으며, 그에 따라 상시적으로 간호취업센터가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간호협회 김옥수 회장은 “포괄간호서비스는 사실 진작에 했어야 한다”며 “간병인이나 보호자가 병실에 있는 나라는 OECD국가중 우리나라와 대만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복지부에서 20억원의 추경예산으로 센터를 마련해 간호사가 잘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4개월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년에도 사업이 진행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간호사 수급 불균형은 지방·중소병원의 급여조건이나 근로환경 등 간호사의 처우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교육만으로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며 “특히 간호의 행위별 수가가 반영되지 않는다면 병원 경영도 어렵고 간호사 처우개선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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