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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자 복직등 노사 합의서 이행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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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자 복직등 노사 합의서 이행 촉구
  • 의약뉴스
  • 승인 2004.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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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사보노조, 무기한 단식농성 이틀째
그동안 잠잠하던 공단과 노조의 갈등이 재연될 조짐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사회보험노조(위원장 김흥수)은 지난 1일부터 본관 로비에서 해고자 복직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무기한 철야농성에 나섰다.

사보노조는 지난 6월30일 임금협약과는 별도로 공단측과 해고자 복직문제를 지난달 30일까지 매듭짓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합의 시한까지 공단측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자, 노조측에서 무기한 연좌농성에 돌입한 것.

지난 1999년 이후 지난해까지 노조활동과 관련된 해고자는 서울 14명, 대구 1명, 부산 1명, 경남 1명, 경기·인천 5명 등 총 22명이다.

특히 이 가운데 김 위원장과 김수달 사무처장 등이 포함돼 있어 노조측은 “노조의 정상적인 운영을 방해하려는 사측의 의도”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김 처장은 2일 “그간 사측의 무성의한 태도에도 불구하고 무투쟁․무파업 속에서 대화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그러나 합의 시한까지 아무도 복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난달 30일에도 사측에 사태해결을 촉구했지만 무응답이었다”면서 “해고자 복직 문제등 산적한 사안을 남겨놓고 3급 이상 간부들이 1박2일간 안면도 직원워크숍에 참석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사보노조는 사태해결을 위한 공단측의 노력이 조속히 가시화되지 않을 경우 전체 노조원과 연대투쟁에 돌입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우고 있다.

따라서 '공단의 무분규 노사관계’가 자칫 파행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의약뉴스 홍대업 기자(hongup7@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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